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완기)가 MBC 대표이사 후보자 공모를 마감했다. 모두 13명의 후보자가 새 사장에 도전했다. 사장 공모자들 면면을 보면 이명박·박근혜정부 MBC에서 파업에 동참하고 비제작부서로 발령 나며 유배지 생활을 겪었던 이들이 대부분이다. 13명의 후보자 가운데 MBC출신이 12명으로 나타났으며, 12명 가운데 기자 출신은 7명, PD 출신은 5명으로 나타났다. 

공모자는 다음과 같다. ▲ 김정특 前 EBS 이사 ▲ 김휴선 前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 박신서 前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 송기원 현 MBC논설위원 ▲ 송일준 현 MBC심의국 라디오심의위원 ▲ 오용섭 현 청년광개토설립운영자 ▲ 윤도한 前 MBC보도국 LA특파원 ▲ 이우호 前 MBC논설위원실장 ▲ 임정환 前 MBC보도NPS준비센터장 ▲ 임흥식 前 MBC논설위원 ▲ 최승호 현 뉴스타파PD ▲ 최영근 前 드라마제작사 ‘초록뱀미디어’ 대표 ▲ 최진용 前 제주MBC사장(이름순).

▲ 상암동 MBC사옥.
▲ 상암동 MBC사옥.
방문진 이사회는 30일 임시이사회에서 논의와 표결을 거쳐 최종후보자 3인을 압축할 예정이며 최종후보자는 1일 오전 11시부터 MBC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책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다. 새 사장은 12월7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MBC 새 사장은 김장겸 사장 잔여임기인 2020년 3월까지 사장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앞서 MBC 새사장으로 거론됐던 손석희 JTBC보도담당 사장과 정찬형 tbs교통방송 사장은 고심 끝에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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