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시청하는 1인 방송 장르는 ‘게임’으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DMC미디어에 의뢰한 ‘2017년 1인 방송시청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이 보는 장르는 게임으로 35%를 차지했다. 이어 뷰티(30.9%), 음식 레시피/요리(28.6%), 먹방(27.3%), 제품 리뷰(26.8%), 유머(22.7%) 순으로 많이 시청했다.

1인 방송은 보편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인 방송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9.5%에 달했는데 지난해 응답(82.6%)에 비해 10%p 이상 오른 것이다.

▲ 1인 방송 중 시청하는 장르. 자료=DMC미디어.
▲ 1인 방송 중 시청하는 장르. 자료=DMC미디어.

1인 방송을 주로 시청하는 서비스는 유튜브(91.4%)라고 응답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는 페이스북(41.4%)이었으며 3위는 국내 기업 아프리카TV(35.9%)였다. 이어 네이버TV(18.2%), 팟캐스트(15.5%), 트위치TV(7.3%), 카카오TV(5.5%), 트위터(3.6%), 판도라TV(3.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1인 방송에 대한 시청여부를 물었기 때문에 실제 플랫폼의 이용자 수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TV팟과 통합 과정에서 영상유실, 서비스 장애 논란을 빚은 카카오TV는 지난해 16%의 이용자가 시청하는 플랫폼이었지만 올해 이용자는 5.5%로 급감했다.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플랫폼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20대는 유튜브와 트위치TV, 30대는 페이스북과 네이버, 40대는 아프리카TV와 팟캐스트를 통한 시청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1인 방송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1인 방송을 보는 주간 평균 시청시간은 61.6분으로 전년(44.3분) 대비 16분 이상 늘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 83.1분, 30대 54.9분, 40대 46.9분으로 나이가 적을수록 시청시간이 길었다.

1인 방송을 가장 많이 보는 시간대는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로 나타났다. 단, 연령대가 낮을수록 새벽 0~3시와 아침 시간대인 6~9시 사이의 시청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1인 미디어에서 나오는 광고에 대한 거부감은 비교적 낮았다. 광고임을 정확하게 명시한다면 거부감이 없다는 응답이 45.5%로 가장 많았다.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한 정보제공이라면 광고라도 상관없다는 응답은 21.8%였다. 반면 광고라는 생각이 들어 거부감이 새긴다는 응답은 15.9%였다.

이번 조사는 DMC미디어가 만 19세이상 49세이하 남녀를 대상으로 9월27일부터 3일 간 온라인 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질문에는 중복응답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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