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TV조선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탐사 프로그램 ‘시그널’ 진행자를 맡게됐다.

TV조선은 정 전 의원을 진행자로 발탁한 것을 두고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풍부한 지식과 촌철살인의 입담”을 언급하며 “날카로운 시선과 진실을 포착하는 감각이 뛰어나 진행자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시그널은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으로 제작진이 직접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사태 해결 및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시그널은 구조신호를 뜻하기도 한다.

▲ 정봉주 전 국회의원. 사진=이치열 기자
▲ 정봉주 전 국회의원. 사진=이치열 기자

시그널 제작진은 “기존 탐사 프로그램이 문제의 폭로에만 치우치는 데 반해 시그널은 문제 해결과 치유에 초점을 맞춘다”며 “사건별 전문가들을 선정해 매회 솔루션 위원회를 개최해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TV조선은 오는 21일 힙합페스티벌 ‘2017 더 크라이 그라운드’를 방송하고 25일에는 ‘제 54회 대종상 영화제’를 단독상영하는 등 이전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TV조선은 “보다 젊고 감각적인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시그널은 오는 11월3일 금요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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