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기간 언론사 공동 팩트체크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던 ‘SNU 팩트체크센터’가 팩트체킹 취재를 지원한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산하 ‘SNU 팩트체크센터’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사업’신청을 오는 10월31일까지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사업은 기획취재와 팩트체킹 시스템 구축 두 가지로 나뉘며 언론중재법상 ‘언론사’로 규정된 신문, 방송, 인터넷신문은 어느 곳이든 신청 가능하다.

기획취재는 특정 사안을 팩트체크하는 연재 기획기사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취재에는 실비가 지원되며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기획안은 팩트체킹을 어떤 방식으로 몇회에 걸쳐 실시하며 어떻게 보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된다.

▲ SNU 팩트체크 센터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SNU 팩트체크 센터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팩트체킹 시스템 지원은 국회의원 세비지출 점검 시스템과 같은 서비스 구축사업으로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단, 지원받아 개발한 시스템은 언론사 공동 팩트체킹을 위한 오픈소스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획안 심사는 ‘SNU 팩트체크센터’가 아닌 한국언론학회가 구성한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사업 심의위원회’가 맡을 계획이다.

‘SNU 팩트체크센터’는 네이버가 지원한 연 10억 원의 기금 중 3억 원을 센터 운영비로 쓰고 7억 원을 언론사에 지원할 계획이다. ‘SNU 팩트체크센터’는 팩트체크 인턴 지원, 팩트체크 관련 해외 프로그램 연수, 팩트체크 어워드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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