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자격 요건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가 방송장악을 한다며 국정조사까지 요구하던 자유한국당이 정작 공영방송과 관련한 국정감사 및 상임위 차원의 논의는 미루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6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및 2017년 국정감사 계획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자유한국당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고성이 이어졌다.
박대출 의원(자유한국당 간사)은 “상임위로부터 인사청문 채택조차 거부되고, 공직자 배제 기준 전관왕에 해당되는 등 흠결이 크다. 자진사퇴해야 한다”면서 “이효성 위원장은 출석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박대출 의원은 방통위가 공영방송 감사를 검토하는 데 대해서는 ‘월권’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