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해직자가 ON AIR’(해직자가 오네요)라는 이름으로 오전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에서 YTN 사옥까지의 첫 출근길에 ‘복직 환영’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를 붙이고 도착에 맞춰 고층 사옥에서 하늘색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감격의 첫 출근길을 환영했다.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YTN 카메라와 취재 기자들도 첫 출근길 현장을 취재하며 이들 복직이 YTN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확인시켰다. 

YTN 동료들 환영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노 기자는 “복직이 결정된 뒤 여러 매체에서 소감을 물을 때마다 모르겠다고 답했다”면서도 “그런데 새벽에 잠이 잘 오지 않았다.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덕수 기자는 “9년 만에 YTN으로 복귀하게 된 것은 여기 계신 동료 선후배들 덕분”이라며 “또 YTN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 시민 분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 기자는 “옷도 가방도 샀다”며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 정리가 되지 않았다. YTN으로 들어가서 동료들과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열심히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승호 기자 역시 “오늘 이 자리에서 느낀 감동과 감격은 일로서 보답하겠다”며 동료들에 감사를 표했다.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YTN 선·후배 기자들은 복직자들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지난 9년 애환을 달랬다. 복직자들이 로비에 들어서자 사옥에 설치된 YTN 스크린에서는 “9년 만에 해직 기자 복직”이라는 생방송 리포트가 보도됐다. ‘YTN 앵커’ 이광연 기자가 지난 9년 YTN 투쟁기를 3분30초로 정리한 리포트였다. 복직자들은 로비에서 이 리포트를 바라보며 지난 세월을 되새긴 뒤 YTN 보도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권석재·노종면·우장균·정유신·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2008년 10월 이명박 대선 후보 방송 특보 출신인 구본홍 YTN 사장 반대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다. 이 가운데 권석재·우장균·정유신 기자는 2014년 11월 대법원을 통해 복직했으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기자 복직은 기약 없이 미뤄져 왔다.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해직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2008년 10월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이다.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YTN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사진=이치열 기자

YTN 노사는 지난 6월부터 이번 달 초까지 7차례에 걸친 공식 협상을 가진 끝에 복직 합의서에 서명했다. 복직한 3명은 2008년 해직 당시 부서로 복귀하며 2년 내 당사자 동의 없이 인사 이동은 불가능하다. 해직 당시 조 기자는 정치부, 현 기자는 경제부, 노 기자는 앵커실에 있었다.

사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2008년 YTN 사장 선임과 이후 과정에서 공정방송 가치를 지켜내지 못하고 대량 해직과 징계, 내부 분열에 이르게 된 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복직을 통해) ‘공정한 뉴스 전문 채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지고,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제2의 도약’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