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에 대해 과학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젊은 과학기술인 모임은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에 이어 서울대 교수들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과학자들은 왜 박기영을 반대하는 것인가.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대표를 맡고 있는 윤태웅 고려대 교수(전기전자공학부)는 11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연구윤리에 연루된 것과 성찰하지 않은 모습을 이유로 들었다.

ESC는 젊은 과학기술인들의 모임으로 지난 9일 새벽 성명을 낸 이후 10일 오후 비회원 과학기술인 및 시민들까지 포함해 모두 1851명(회원 240명 포함)의 서명을 받아 ‘박기영 교수는 정말 아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의 대표인 윤태웅 교수는 지난 10일 있었던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기자회견을 들어 “연구윤리에 연루되고 성찰하지 않은 모습은 연구자 공동체가 공유하는 정신에 어긋난다”며 “그런 분이 중책을 맡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분의 철학이 미래와 혁신에 어울리는가”라며 “어제(10일) 기자회견 모습을 보면, 황우석 사태 때의 장면이 떠오른다. 원로가 배석, ‘구국의 심정’을 언급하는 것 등은 12년 전 황우석 때에서 한치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성찰과 반성을 하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으면서 미래를 논의할 수 있겠는가”라며 “(무엇보다) 박 본부장의 철학이 이 자리에 어울리는지 여부를 떠나 연구부정에 연루된 것 자체가 본질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과가 있지만 과학계 컨트롤타워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는 청와대 설명과 관련해 윤 교수는 “과가 있지만 일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는데, 그 분이 능력 면에서 대체 불가능하느냐고 보면, 그것은 아니다”라며 “과가 있더라도 그 일을 맡겨야 할 만큼 유일한 존재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정도의 식견과 판단능력을 가진 인물은 많고, 더 잘할 수 있는 인물도 많다”고 말했다.

▲ 박기영(왼쪽)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지난 2005년 5월25일 서울 순화동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황 교수 연구지원 종합대책 회의가 끝난 후 관계자들과 악수하면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기영(왼쪽)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지난 2005년 5월25일 서울 순화동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황 교수 연구지원 종합대책 회의가 끝난 후 관계자들과 악수하면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 정부에 실망한 것인지에 대해 윤 교수는 “정부가 잘하는 것도 많지만 과학계 인사에 약점을 보이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 정부가 어떻게 들어선 정부인데, 꼭 성공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를 위해서라도 문제제기를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박기영 본부장이 12년 만에 황우석 사태에 사죄한 것을 두고 윤 교수는 “그가 정말 사과했다고 볼 수도 있으나 그 사람이 그 일을 꼭 해야 하느냐고 한다면, 아닌 것 같다”며 “원로가 합석하고, 국가와 구국을 얘기한 것은 설령 사과에 진정성이 있었다 해도 생각하는 방식은 10년 전과 다르지 않은 것 아니냐. 그런 사람에게 미래와 혁신을 말할 수 있는지 맡길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박 본부장이 황우석과 같은 스타과학자를 맡들려했던 철학에도 동의할 수 없다”며 “과학은 문화인데 몇 명의 스타로 얘기할 수 없다. 여전히 선택과 집중, 스타 발굴을 얘기하는 것이야말로 결과적으로 과학의 토대를 약하게 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재인 정부가 왜 박기영 본부장 인사를 고수했는 지에 대해 윤 교수는 “과학에 관한 이해가 충분한지에 대해 지적을 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기영 교수가 황우석 사태와 관련해 법척 처벌이나 징계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렇게 인사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인사를 했다는 것은 과학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사람을 고르는데 이해가 떨어진다면 적임자를 고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말 중에 박 본부장의 거취에 대한 결단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윤 교수는 “문제제기를 적극적으로 했으니 현 정부가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기대하고, 끝까지 고집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믿음이 있다. 하지만, 계속 고집하면 후속대책 강구해야겠죠. 이해가 부족해서 한 인사이지만, 민주주의 정신을 공유하는 정권이니 잘 판단할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이후인 11일 오후 박기영 본부장은 빗발치는 여론에 밀려 결국 자진사퇴했다.) 

한편,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는 앞서 지난 10일 오후 서명을 완료한 성명에서 박기영 본부장을 두고 “그 이름은 과학기술인들에겐 악몽에 가깝다”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를 심각하게 재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윤태웅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사진=윤 교수
▲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윤태웅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사진=윤 교수
이들은 “그는 권력을 쥐었던 참여정부 시절, 스타 과학자 육성을 중심으로 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개인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려 했고, 정권교체가 이루어지자마자 전공도 아닌 4차산업혁명 관련 저술로 다시 나타나 유행을 좇는 모습을 보였다”며 “혁신은 유행을 모방하는 행위나 소수의 스타과학자로부터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황우석 사태의 최정점에서 그 비리를 책임져야 할 인물임에도 그 어떤 성찰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황우석 사태가 마무리되고 1년도 지나지 않아 등장한 인터뷰에서, 그는 황우석을 여전히 두둔하는 모습만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어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는지, 과학기술계를 위해서는 어떤 희생을 했는지 분명하지 않다”며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자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 혁신은 과거에 대한 철저한 성찰과 반성으로부터만 나온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4일 이 단체가 박근혜 사퇴 요구 시국선언 발표했을 때를 빗대어 “그런 우리가 촛불 시민혁명으로 들어선 새 정부에 대해 이런 비판의 글을 내놓을 수밖에 없게 된 현실이 너무도 슬프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를 심각하게 재고하길 아픈 마음으로 바란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회원과 비회원 과학기술인 및 시민의 성명 전문이다.

[성명] 박기영 교수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에 반대한다

박기영 교수는 정말 아니다!

오늘 우리는 긴 겨울 광장에서 촛불과 함께 변화를 꿈꾸던, 과학기술인들의 절망을 본다. 문재인 정부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임명했다. 혁신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오히려 그 이름은 과학기술인들에겐 악몽에 가깝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를 심각하게 재고하길 기대한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인들의 희망을 담아 문재인 정부가 제안한 중요한 자리다. 국가연구개발(R&D) 예산권과 심의 및 조정, 연구성과 평가 등을 다루는 차관급 조직으로, 관료나 기업 출신이 아니라 과학기술 현장을 아는 인물이 선임되길 모두가 바랐다. 첫 리더는 상징적이다. 그는 과학기술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야 하며, 그 지지를 바탕으로 국가 연구개발의 혁신을 이룰 수 있어야 하고, 나아가 그 연구개발 결과를 치열한 국제경쟁의 무대에 세워야 한다. 박기영 교수는 그런 리더십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

박기영 교수는 과학기술계가 바라는 철학을 공유하지 않는다. 그는 권력을 쥐었던 참여정부 시절, 스타 과학자 육성을 중심으로 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개인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려 했고, 정권교체가 이루어지자마자 전공도 아닌 4차산업혁명 관련 저술로 다시 나타나 유행을 좇는 모습을 보였다. 혁신은 유행을 모방하는 행위나 소수의 스타과학자로부터 나오지 않는다. 혁신은 유행을 만드는 과정이며, 시스템적인 전환으로부터 나온다.

박기영 교수는 황우석 사태의 최정점에서 그 비리를 책임져야 할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성찰도 보여주지 않았다. 황우석 사태가 마무리되고 1년도 지나지 않아 등장한 인터뷰에서, 그는 황우석을 여전히 두둔하는 모습만을 보였다. 그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어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는지, 과학기술계를 위해서는 어떤 희생을 했는지 분명하지 않다.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자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 혁신은 과거에 대한 철저한 성찰과 반성으로부터만 나온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실리콘 밸리 혁신의 중심엔 젊고 유능하며 바닥에서부터 기업을 일구어낸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다. 혁신은 혁신을 추진하는 집단의 구성원들이 모두 능력을 인정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리더를 필요로 한다. 대만은 최근 디지털 부분을 총괄하는 장관에 실리콘밸리 출신의 해커이자 트렌스젠더인 오드리 탕을 임명했다. 그는 35세다. 이런 혁신적인 인사까지 바라는 건 아니다. 하지만 박기영 교수에겐 과학기술인들이 따르고 지지를 보낼만한 능력과 리더십조차 없다.

우리는 황우석 사태라는 낙인을 찍어 한 과학자의 복귀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박기영 교수가 적합하지 않으며, 그 이유는 그에게서 어떤 혁신의 상징도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공정거래위원장과 외교부장관이 임명될 때, 과학기술인들은 희망을 걸었다. 우리도 멋지고 새로운 리더를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창조과학자와 책을 함께 쓴 기업가 출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임명되었을 때, 우린 인내했고,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철저한 인사의 수난을 본다. 대통령이 과학기술을 모른다면, 현장에 겸손히 물었어야 했다. 우리는 탄핵된 대통령의 독단에 질렸다. 외교, 안보, 국방, 행정, 경제 관련 인사에선 했던 일을 과학기술계 인사엔 적용하지 않는 건, 과학기술계에 대한 무지 혹은 천대로밖에 볼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사람 사는 세상을 약속했다. 과학기술계에도 사람이 있다. 그 사람들은 산업화 시기 박정희 독재정권의 경제개발 프레임에 갇혀 국가에 희생하는 부속품으로 취급받았다. 한국 경제의 발전은 그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연계되지 않았다. 그들은 여전히 사람이 아니라 국가경제개발계획의 부속품이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아젠다 어디에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희망이라면, 그 사람에겐 희망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고 했다. 우리는 그 나라에서 자랑스러운 과학기술인으로 살고 싶다. 우리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우리가 존경할 수 있는 리더가 과학기술계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한국 과학기술계는 단 한 번도 그런 리더를 가져보지 못했다. 나라가 나라다워지려면, 과학이 과학답고, 공학이 공학다우며, 기술이 기술다워야 한다. 국가 경제의 기반이 되는 과학기술계가 바로 서지 않고서는 나라는 결코 나라답게 되지 못한다.

2016년 11월 4일, 우리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고 새누리당의 책임을 묻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 우리가 촛불 시민혁명으로 들어선 새 정부에 대해 이런 비판의 글을 내놓을 수밖에 없게 된 현실이 너무도 슬프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를 심각하게 재고하길 아픈 마음으로 바란다.

2017년 8월 10일 서명인 일동 (총1,851명)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회원 (총 249명)

감동근, 강미량, 강영택, 강지수, 고원용, 고재현, 권영균, 권현우, 김가람, 김경민, 김규태, 김규호, 김기범, 김대희, 김도훈, 김동진, 김래영, 김명호, 김미정, 김범, 김범준, 김병민, 김상욱, 김서형, 김성은, 김세정, 김승섭, 김옥주, 김우재, 김은숙, 김인호, 김재광, 김정현, 김종래, 김준, 김지형, 김찬현, 김창하, 김초엽, 김탁환, 김태호, 김필립, 김현욱, 김현중, 김현진, 김현호, 김홍규, 김홍표, 김효민, 김희태, 나혜린, 남경균, 남궁석, 남재환, 남창훈, 남혜성, 노중섭, 노현철, 도락주, 류승완, 류영준, 류정은, 류홍서, 문공주, 문지영, 박대영, 박대원, 박대인, 박병희, 박소라, 박순창, 박요섭, 박용섭, 박인규, 박재용, 박지환, 박찬, 박찬우, 박혜진, 박희철, 배현진, 백두성, 백은옥, 서영애, 서인호, 손동완, 손영우, 손주연, 손화철, 송진이, 송태권, 신정규, 심현표, 안단호, 안동하, 안소영, 엄성수, 오승원, 오정근, 우성종, 우희종, 원병묵, 원종우, 유재원, 유지원, 유효종, 윤미나, 윤성철, 윤신영, 윤태웅, 이가은, 이강수, 이강영, 이강환, 이기웅, 이나린, 이동철, 이명호, 이미영, 이미진, 이상민, 이상오, 이상희, 이선희, 이세리, 이수기, 이수현, 이신호, 이영호, 이용욱, 이은희, 이인규, 이재영, 이재웅, 이정모, 이종원, 이종필, 이주희, 이준구, 이지민, 이지현, 이지호, 이진주, 이충한, 이택성, 이한빈, 이헌석, 이형열, 이혜연, 임선영, 임선혁, 임선희, 임성빈, 임성현, 장대익, 장수진, 장원철, 장혜식, 전미현, 전방욱, 전준하, 전지원, 전치형, 전현우, 전화영, 정기영, 정성은, 정재승, 정종철, 정지욱, 정직한, 정현희, 조현욱, 조혜연, 조희수, 진성욱, 채반석, 최석원, 최원형, 최진영, 최한솔, 최형욱, 한문정, 한민규, 한왕근, 한재권, 홍성욱, 홍성재, 홍숙, 홍종철, 황선도, 황승식, 황요한 외 56 명

ESC 비회원 과학기술자와 일반시민 (총 1,602명)

강동엽, 강동우, 강동훈, 강맹수, 강무성, 강미선, 강민석, 강민수, 강병선, 강병철, 강석철, 강성훈, 강세종, 강소연, 강수희, 강숙영, 강신철, 강연실, 강원, 강유진, 강은호, 강재승, 강종욱, 강준수, 강지수, 강지훈, 강진영, 강창원, 강천수, 강해현, 강헌기, 강현석, 강현아, 고경태, 고경희, 고광진, 고승한, 고영규, 고지원, 고화석, 공민경, 곽경탁, 곽기원, 곽대희, 곽동오, 곽상희, 곽원준, 곽장영, 곽지연, 구기철, 구민범, 구민석, 구민회, 구본경, 구성모, 구수진, 구승현, 구연우, 권경모, 권기환, 권동안, 권미나, 권성호, 권세중, 권영신, 권영아, 권오준, 권용우, 권윤주, 권창현, 권태균, 기은희, 길한석, 김강민, 김강현, 김강훈, 김건형, 김경민, 김경숙, 김경택, 김경한, 김경희(2), 김광오, 김광희, 김권호, 김규환, 김금희, 김기범, 김기섭, 김기준, 김기혁, 김기현(2), 김기환, 김기훈, 김나희, 김낙우, 김난흐, 김남식, 김남철, 김다영, 김덕수, 김덕영, 김덕현, 김도석, 김도영, 김도형, 김동국, 김동근, 김동식, 김령태, 김만재, 김명신, 김모종, 김무경, 김문교, 김문정, 김문환, 김문희, 김미성, 김미현, 김민균, 김민선, 김민수(2), 김민아, 김민우, 김민유, 김민재, 김민정, 김민형, 김민호(2), 김백규, 김범주, 김병진, 김병훈, 김봉수, 김봉재, 김사혁, 김상균, 김상윤, 김상태, 김상현, 김상훈(2), 김서경, 김서린, 김서영, 김석중, 김선기, 김선배, 김선영, 김선재, 김선화, 김선희, 김성규, 김성민, 김성수, 김성식, 김성원, 김성종, 김성주, 김성화, 김성환(2), 김소애, 김수, 김수정(2), 김수진(2), 김수현, 김순용, 김슬, 김승구, 김승우, 김승욱, 김승준, 김승찬, 김승환, 김승희, 김시연, 김신근, 김신종, 김아람, 김아영, 김연덕, 김연수, 김연숙, 김연주(2), 김영, 김영균, 김영길, 김영두, 김영민, 김영성, 김영실, 김영웅, 김영일, 김영재, 김영주, 김예준, 김요섭, 김요한, 김용권, 김용덕, 김용수, 김용정, 김우정, 김우준, 김우찬, 김율, 김유섭, 김유수, 김유종, 김유진, 김은성, 김은영(2), 김은정, 김은철, 김은희, 김이영, 김이윤, 김자영, 김장근, 김재민이, 김재영, 김재윤, 김재준(2), 김재필, 김재훈, 김정구, 김정복, 김정숙(2), 김정아, 김정욱(2), 김정은(3), 김정희, 김종민, 김종빈, 김종성, 김종언, 김종영, 김종채, 김주찬, 김주철, 김주현, 김주형, 김주환, 김준규(2), 김준우, 김준혁, 김준홍, 김지연, 김지영, 김지원, 김지훈, 김진광, 김진영, 김진호, 김찬주, 김찬혁, 김창구, 김천아, 김철, 김태겸, 김태곤, 김태규(2), 김태일, 김태현, 김태호, 김태환, 김태훈(2), 김택현, 김판건, 김필성, 김학선, 김학웅, 김한별, 김한영, 김해경, 김해동, 김향숙, 김현, 김현경, 김현선, 김현수, 김현우, 김현의, 김현정, 김현주, 김현준, 김현철(2), 김형민, 김형수(2), 김형용, 김혜경(2), 김혜선, 김혜성, 김혜연, 김혜정, 김호현, 김홍석(2), 김효민, 김효은, 김효정, 김효진, 김휘, 김휘영, 김흥식, 나동규, 나윤지, 남궁민, 남승원, 남원직, 남종석, 남현우, 노경민, 노경한, 노병국, 노상범, 노상호, 노연경, 노재동, 도상윤, 류동표, 류인선, 류제욱, 류지웅, 류현철, 명승은, 문기정, 문성훈, 문숙진, 문재석, 문주현, 문준혁, 문진오, 문창모, 문창수, 문회리, 민병준, 민양운, 민은경, 박건수, 박건영, 박건우(2), 박경목, 박경미, 박계명, 박근태, 박근한, 박기락, 박길용, 박노봉, 박동범, 박동준(2), 박동혁, 박미경, 박민균, 박민수, 박병상, 박부성, 박삼종, 박상민, 박상욱, 박상익, 박상준, 박상호(2), 박선주, 박성근, 박성미, 박성언, 박성진, 박성철, 박성희, 박세환, 박소현, 박수레, 박수연, 박수완, 박수일, 박순성, 박승범, 박승운, 박승원, 박승훈, 박신숙, 박영원, 박영준(2), 박완기, 박용욱, 박용호, 박용희, 박우석, 박원기, 박윤경, 박은정(2), 박은혜, 박인경, 박재숙, 박재윤, 박재형, 박정권, 박정원, 박정훈, 박정희, 박제욱, 박종석, 박종성, 박종윤, 박종은, 박종일, 박종현, 박종호, 박좋아, 박주영(2), 박주욱, 박주원, 박준석(3), 박준우, 박지용, 박지우, 박지은, 박지혁, 박지호, 박지환, 박지희, 박진서, 박진주, 박진형, 박차원, 박찬석, 박찬선, 박찬수, 박찬식, 박찬엽, 박치민, 박표순, 박한슬, 박한욱, 박현호, 박형규, 박혜선, 박혜숙, 박혜진, 박홍성, 박희철, 방기수, 방효은, 배대식, 배문, 배상혁, 배영순, 배진우, 배태정, 백 바울, 백무열, 백보람, 백성곤, 백소영, 백승재, 백정숙, 백진자, 백찬홍, 변상섭, 변서현, 변성수, 변익상, 변지수, 변형구, 복인근, 사공영, 서경희, 서동욱, 서동훈, 서린, 서병열, 서상혁, 서승현, 서양민, 서용진, 서유석, 서윤아, 서장호, 서정명, 서정수, 서정호, 서정훈, 서진호, 서진희, 서한석, 서형석(2), 서혜애, 선주연, 설선혜, 성기원, 성낙호, 성동주, 성두현, 성상민, 성용환, 성윤주, 성은지, 성준근, 손경민, 손기주, 손명진, 손우식, 손정락, 손제호, 송기원, 송민석, 송성규, 송영숙, 송영훈, 송오석, 송유라, 송은남, 송인한, 송재욱, 송재원, 송준, 송지영, 송하영, 송해구, 송형선, 송혜원, 송호승, 송호역, 송환석, 송효정, 신가영, 신대만, 신동옥, 신란희, 신명철, 신미라, 신보애, 신보원, 신복균, 신석민, 신선화, 신숙, 신수용, 신승훈, 신웅재, 신은희, 신의철, 신재솔, 신재영, 신재호, 신정현, 신종윤, 신주영, 신중혁, 신지은, 신철, 신태규, 신현규, 신현묵, 신현철, 신형록, 신효섭, 신효정, 신희철, 심상연, 심상진, 심소영, 심영의, 심재민, 심형래, 안경록, 안경모, 안상민, 안소연, 안순화, 안신열, 안오성, 안재형, 안중찬, 안지혜, 안지훈, 안청응, 안태훈, 안희선, 양미진, 양병찬, 양세훈, 양유순, 양유진, 양은경, 양은순, 양의진, 양정우, 양지선, 양철수, 양현민, 양현진, 양호영, 양홍석, 양희원, 엄부연, 엄상일, 엄성식, 엄원석, 엄재경, 염동일, 오경균, 오길영, 오민규, 오상현, 오세영, 오세인, 오승은, 오승훈, 오시원, 오용경, 오준석, 오탁근, 오혜근, 옥상원, 용환기, 우경철, 우동진, 우운택, 우장빈, 우주홍, 우한기, 원영웅, 위대현, 유건, 유권, 유권태, 유다솜, 유대중, 유명산, 유미선, 유병덕, 유상열, 유성용, 유수경, 유수형, 유영선, 유용재, 유은수, 유은영, 유인권, 유인철, 유재성, 유재현, 유재호, 유재훈, 유철수, 유청준, 유한성, 유현승, 유혜자, 윤건희, 윤구현, 윤나오, 윤대균, 윤동현, 윤민자, 윤병우, 윤상헌, 윤성영, 윤세진, 윤영채, 윤영철, 윤요섭(2), 윤정훈, 윤종빈, 윤준호, 윤진근, 윤진식, 윤창일, 윤태환, 윤태훈, 윤택근, 윤현배, 윤형중, 윤혜원, 윤화현, 윤희용, 이유, 이강원(2), 이강인, 이강희, 이건호, 이겨아, 이경구, 이경석(2), 이경하, 이규민, 이규봉, 이규열, 이규호, 이근하, 이금희, 이긍원, 이기경, 이기식, 이기훈, 이길원, 이나영, 이남연, 이다솔, 이대관, 이대엽, 이대원, 이덕환, 이덕희, 이동수, 이동완, 이동철, 이동환, 이두희, 이루리, 이명우, 이명현, 이미경, 이민규, 이민석, 이민아, 이민우, 이민정, 이민진, 이민철, 이민형, 이병철, 이병희, 이보연, 이봄들, 이상권, 이상민, 이상빈, 이상선, 이상엽, 이상우, 이상욱, 이상운, 이상일, 이상진, 이상필, 이상현, 이상훈, 이서구, 이석진, 이석호, 이선미, 이선영(2), 이선정, 이선호, 이선후, 이설아, 이성규(2), 이성률, 이성우, 이성재, 이성철, 이세희, 이소현, 이송찬, 이수경, 이수빈, 이수연, 이수호, 이순남, 이승기, 이승목, 이승식, 이승아, 이승원, 이승헌, 이시우, 이영균(2), 이영미, 이영지, 이영호, 이영희, 이옥성, 이용길, 이용재, 이욱, 이우동, 이원경, 이원배, 이원주, 이원철, 이유정, 이윤석, 이윤준, 이은아, 이은진, 이인덕, 이일구, 이일주, 이장훈, 이재왕, 이재혁, 이재흥, 이정숙, 이정원, 이정주, 이정하, 이제근, 이제승, 이제욱, 이종민, 이종복, 이종석, 이종원, 이종태, 이종학, 이주석(3), 이주영, 이주형, 이주휘, 이준걸, 이준구, 이준규, 이준정, 이준형, 이준호, 이준환, 이지선, 이지연, 이지이, 이지혜(2), 이지훗, 이진성(2), 이진영, 이진우, 이진이, 이창덕, 이창민, 이창훈, 이태목, 이태영, 이태형, 이평직, 이하나, 이한솔, 이한승, 이한주, 이항재, 이해령, 이해영, 이해청, 이혁래, 이현수, 이현숙, 이현욱, 이현웅, 이현주, 이현진, 이현태, 이형근, 이형길, 이혜련, 이혜원, 이혜진(2), 이호식, 이호용, 이효동, 이효민, 이효선, 이훈희, 이희탁, 인민교, 임광순, 임규빈, 임상훈, 임선아, 임선희, 임성빈, 임성수, 임성애, 임소연, 임승혁, 임예건, 임정태, 임종숙, 임진옥, 임채승, 임현규, 임환미, 장길완, 장동환, 장동훈, 장미향, 장민수(2), 장석원, 장선희, 장성일, 장승순, 장시만, 장영배, 장영승, 장원석, 장윤선, 장인순, 장인환, 장일, 장지숙, 장태준, 장해강, 장형진, 전규남, 전다눌, 전다혜, 전동준, 전상용, 전수연, 전영경, 전영순, 전재원, 전주홍, 전창덕, 전호범, 전훈배, 정건호, 정광진, 정남주, 정다현, 정대진, 정동희, 정두영, 정든솔, 정만용, 정민규, 정민기, 정민우, 정병규, 정상규, 정상인, 정수용, 정승용, 정승일, 정승화, 정시영, 정신혁, 정연아, 정영율, 정용, 정용우, 정용협, 정원모, 정원제, 정유진, 정인경(2), 정재문, 정재연, 정재은(2), 정재훈, 정종철, 정주연, 정주일, 정지열, 정지응, 정지혜, 정진영, 정진원, 정창영, 정태현, 정필수, 정현석, 정현식, 정현호, 정호영, 정화지, 정효정, 정흥채, 정희영, 조경옥, 조경형, 조계현, 조광현, 조동연, 조두형, 조명진, 조미경, 조병덕, 조성웅, 조성윤, 조성익, 조슬기, 조신욱, 조영호, 조우종, 조원경, 조유상, 조윤석, 조인영, 조준호, 조현근, 조현기, 조현도, 조현수, 조형민, 조형진, 조희연, 조희정, 주광술, 주나래, 주명수, 주수경, 주용기, 주철은, 주헌소, 지헌영, 진승완, 진정식, 진태환, 진호섭, 차경묵, 차도현, 차명화, 차민수, 차상원, 채병수, 천성민, 천현득, 최강유, 최경달, 최경득, 최경영, 최경원, 최고운, 최광선, 최규일, 최규진, 최규현, 최기영, 최기항, 최덕수, 최동석, 최동은, 최명규, 최민욱, 최병도, 최병엽, 최보경, 최봉규, 최성철, 최성희, 최순희, 최연수, 최영석, 최용욱, 최용훈, 최우진, 최원정, 최윤섭, 최은석, 최은영, 최자영(2), 최정모, 최정화, 최종경, 최종윤, 최종후, 최준정, 최준환, 최지웅, 최지인, 최지호, 최진영, 최태림, 최혁규, 최현규, 최현숙, 최현자, 최호선, 최호영, 최호일, 추상엽, 탁영주, 하정수, 하정우, 한 상오, 한동헌, 한명석, 한범, 한상근, 한상진, 한상희, 한선우, 한성은, 한승주, 한승철, 한영현, 한재흥, 한정아, 한정훈, 한종해, 한준, 한주동, 한주호, 한혜민, 함수옥, 허 심, 허명회, 허성훈, 허수린, 허연화, 허영희, 허웅, 허재빈, 허준영, 호원경, 홍덕만, 홍세호, 홍순자, 홍순철, 홍연주, 홍유리, 홍인수, 홍장원, 홍제헌, 홍종국, 홍종진, 홍준희, 홍찬영, 홍창완, 홍호희, 황나래, 황동욱, 황선홍, 황승민, 황웅태, 황윤우, 황윤하, 황은주, 황인성, 황준, 황중석, 황진호, 황철, 황혁기, 황현태, 황호성, 황희연 외 420명

* 괄호 안 숫자는 동명이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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