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교통방송 간판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청취율은 과연 어디까지 오를까.

방송을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어느덧 타사를 압도하는 청취율 수준까지 이르렀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7월4일부터 2주 간 실시한 2017년도 3라운드 라디오 점유청취율 조사에서 ‘뉴스공장’은 청취율 7%를 기록하며 주중 프로그램 가운데 SBS ‘두시탈출 컬투쇼’(11.2%)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 조사 결과 6.5%에 이어 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뉴스공장’의 뒤를 이어 MBC ‘양희은·서경석의 여성시대’가 6.5%,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이 5.1%의 점유청취율을 나타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2.4%를 기록했다. ‘뉴스공장’의 영향력은 이제는 전설이 된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시선집중’을 탄생시킨 정찬형 MBC 라디오PD가 현 교통방송 대표라는 사실은 ‘뉴스공장’의 성공 배경을 가늠케 한다. ‘뉴스공장’은 팟캐스트에서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tbs
▲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tbs
이제 언론계에선 ‘아침엔 김어준, 저녁엔 손석희’라는 말이 돌 정도다. ‘뉴스공장’을 비롯한 여러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의 선전에 따라 tbs의 주중 채널 점유청취율도 10.1%로 올랐다. 이는 공영방송 라디오채널 MBC FM4U(11.5%), KBS 제2FM(11.9%)과 비슷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13~69세 중 하루 평균 5분 이상 라디오를 듣는 3000명의 청취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구간에 표본오차는 ±1.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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