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분기 실적 발표…페이스북은 20만 명 돌파, 트위터는 정체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는데요. 페이스북은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44.7% 증가하고 월간 이용자수가 20억 명을 돌파했지만 트위터는 전 분기에 비해 5% 매출이 하락하고, 월간 이용자수는 3억2800만 명으로 전분기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특히 페이스북은 사상 처음으로 구글의 수익 규모를 뛰어넘었는데요. 유럽연합이 구글에게 24억2000만유로(약 3조원) 벌금을 부여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었죠. 그 여파로 페이스북이 구글을 이긴 것이라 분석됩니다. 

트위터는 미국 대선 시즌인 1분기에 이용자가 900만 명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2분기에는 이용자 수가 정체됐다고 합니다. 사실 트위터는 2013년 상장이후 매분기 손실을 기록해오긴 했습니다.
(관련기사: Bloomberg: Facebook User Growth Climbs as Twitter Gets Stuck)

▲ 사진출처: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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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페이스북 TV’ 첫 번째 오리지널 프로그램은 단편 에피소드

페이스북의 첫 번째 오리지널 TV 콘텐츠가 8월 중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미 페이스북은 올 초부터 페이스북 TV를 만들기 위해 동영상앱 출시, 동영상 노출 강화, VR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해왔는데요.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몇 번의 연기 후 8월 중순에 공개될 오리지널 콘텐츠는 단편 에피소드로, 뉴비디오 섹션(new video section)에 배포된다고 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스트리밍이 가능하고, 주요수익은 프로그램이 포함하는 광고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Bloomberg: First Facebook TV Episodes Are Said to Be Ready for Mid-August)

3. 직원에 생체칩 넣은 IT회사, 85명 중 50명 칩 넣기로

미국의 IT회사 ‘Three Square market’에서 직원 몸 속에 마이크로 칩을 심어 업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5일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인데요.
8월1일부터 ‘희망자에 한해’ 실행되고요. 이 회사에서는 85명의 직원 중 50명이 이미 칩을 넣는다고 했답니다. 

이 칩을 사용하면 저절로 언제 출근했는지 알 수 있고요, 업무용 컴퓨터를 언제 키고 껐는지, 회사 비품을 쓸 때도 저절로 기록이 됩니다. 구내식당에서 손가락만 대면 카드를 긁을 수 있고요. 직원의 건강정보나 여권정보도 들어가 있습니다. 칩을 심는 비용은 300달러(약 33만원)인데, 모두 회사에서 부담한답니다. 다만 직원들은 상사가 자신의 정보를 너무 상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고, 어쩌면 해커가 자신의 정보를 해킹할 수도 있기에 우려가 된다고 하네요.
(관련기사: WP: Do I let my employer microchip me?)

▲ 사진출처: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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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이낸셜 타임스, 독자 직접 만나는 이벤트로 독자 유치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지난해부터 독자 관리를 위해 런던에서 ‘FT 인게이즈 이벤트’를 열어왔는데요. 기존의 이벤트와 다른 점은 편집국이 주도해서 기자들이 독자와 만나는 행사라고 합니다. 파이낸셜 기자들과 독자들이 직접 만나 브렉시트나 유럽 포퓰리즘과 같은 주요 기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는데요. 참가비는 20달러에서 39달러(2만원~3만원)라고 합니다.

이 이벤트의 성과를 연구해보니 인게이즈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파이낸셜 타임스 홈페이지 방문 횟수, 구독한 기사의 양, 최근 방문일 사이의 상관관계 등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틀어서 ‘관계도’라고 설정한 결과,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관여도가 평균 300% 상승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DIGIDAY: The Financial Times uses events to fight subscriber churn)

▲ 사진출처: DIGIDAY
▲ 사진출처: DIGIDAY
5. 아마존, 동영상 올리는 언론사에 수익배분, 11억 원 인센티브도

아마존의 ‘비디오 다이렉트’는 언론사들이 아마존에 직접 찍은 영상 등을 업로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아마존은 동영상 제작자와 광고 및 판매 수익을 공유합니다. 이 가운데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는 연 99달러(약 11만 원)를 내고 동영상을 시청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여기에 언론사들이 동영상을 올릴 시, 시간당 15센트를 받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분짜리 동영상을 100명이 본다면, 재생시간은 100분이 됩니다. 또, 동영상 전 재생되는 광고 등의 수익도 절반 정도로 나누고요. 게다가 인기가 많은 동영상을 올린 탑 업로더들 100개에게 월100만 달러(11억 원)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유튜브나 페이스북과 경쟁하며 언론사들이 자신의 플랫폼에 동영상을 많이 업로드하길 기대하며 이 같은 정책을 시행 중인데요. 미국의 한 언론사는 작년에 이 아마존 프로그램으로 유튜브 광고 판매 수익의 4배를 벌었다고 하네요.
(관련기사: DIGIDAY: Amazon cozies up to video publishers with marketing and tech support — and c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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