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민주노총 역사상 처음으로 비정규직 노조가 주도하는 첫 총파업 대회가 열렸다.
전국 약 35개 비정규직 노동조합 조합원 6만3백여명(민주노총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18만여명 중 30%)이 총파업에 들어갔고 이들은 ‘지금 당장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 ‘노조할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며 1시간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후 세종로 사거리 → 종로 3가 → 청계 3가로 이어지는 행진을 벌였고 집회는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5만 여명의 노동자, 학생,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경찰은 차벽을 치지 않은 채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