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은 많은 뉴스에서 ‘딱히 뉴스 소재거리가 없을 때’ 나오는 Best 3 안에 들어가는 항목이다. 폭력적인 게임이 살인, 폭행 등 각종 사회악을 만들어 내는 것에 주요인이라고 하고 또한 게임 하는 것을 안 좋게 바라보는 시선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게임의 폭력성을 발표하는 내용을 뉴스 기사가 나올 때마다 무슨 이상한 실험 결과를 내밀고 심지어 한 한국의 방송 매체에서는 PC방의 전원을 내려 모든 컴퓨터가 꺼지게 해서 사람들을 화나게 해놓고 게임의 폭력성이라고 보여주는 사례까지 있을 정도로 게임과 폭력성의 관계는 현재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다. 그저 매체에서 게임은 나빠요 하지마세요라고 하도 떠들어대니 ‘아 나쁘겠네. 내 아이는 시키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만 하는 것이다. 아무리 떠들어봤자 증거를 내밀지 않으면 안 믿을 사람들이 넘쳐 나는 세상이니 일단 먼저 실질적인 데이터로 인증을 해보겠다.

아래 사진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게임 판매량과 범죄율의 상관관계이다. 여기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게임 판매량은 점차적으로 증가했으나 범죄율은 오히려 낮아짐을 확인 할 수 있다. 폭력적인 게임 판매율과 범죄율의 차이 같은 사례들은 매년 생겨나는데 대표적인 예시로는 GTA 5 의 발매가 있다. 

GTA 시리즈는 ‘Grand Thief Auto'(차도둑) 이라는 이름답게 각종 범죄와 마약 등을 하는 것을 지향하는 게임이다. 그리고 최신작으로는 GTA 5가 있는데 지금까지 대량 7000만장의 판매량을 올린 최고의 게임 중 하나이다. 그렇게 된다면 이 잔혹하고 매우 폭력적인 GTA 5를 무려 7000만이라는 사람이 사갔으니 잠재적인 범죄자는 7000만 명이 되는 것인가 라고 했을 때 맞다고 한다면 아마 이 지구에서 잠재적 범죄자가 아닌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좀 더 대중적인 예시로는 오버워치가 있다. 망치를 휘두르고 총을 쏘고 활을 쏘며 칼로 베는 게임인 오버워치는 당연히 폭력적인 게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오버워치가 나왔고 인기를 끈다고 해서 갑자기 범죄율이 급상승 했나라고 보았을 때 단연코 아니라는 대답이 나온다. 이것은 실질적으로 폭력적인 게임과 범죄와는 상관이 없다고 나오는 것이다.

이렇듯 최근까지도 이렇게 게임과 폭력적인 범죄자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고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적인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시선은 좋지 않다. 당장에 부모님들이 걱정 하시는 건 자식들이 폭력적인 게임만을 하니깐 폭력적이 되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까라는 불확신이다. 이런 걱정을 만드는 언론의 말도 안 되는 이야기와 이와 같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고 있는 정부의 하위 기관들은 반성해야 한다.

폭럭적인 게임은 나쁜 게 아니다. 게임이란 많은 디렉터들과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그 하나를 위해 노력해내 일구어낸 결실이고 사람들을 즐겁게 혹은 재밌게 만들어 주기 위함이 게임의 기본 목적이다. 같은 게임을 했어도 누구는 범죄자가 되고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해소해 자신의 삶의 밑거름이 되어 준다. 결론은 언제나 하나지만 다들 인정을 안 해주니 이렇게라도 써본다. 사람이 문제라는 것이지 언제나 폭력적인 게임이 문제가 아니다 라는 것이다.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http://change2020.org/) 에서 이와 관련한 카드뉴스를 미디어오늘에 보내왔습니다. 바꿈은 사회진보의제들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단체들 사이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5년 7월에 만들어진 시민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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