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YTN 사장 공모가 마감됐다. YTN은 16일 사장 후보자 마감 결과 13명이 차기 YTN 사장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YTN에 따르면 △강갑출 전 YTN라디오 대표 △김성오 △김호성 YTN 총괄상무 △노종면 YTN 해직기자 △윤종수 윤가컨설팅 대표 △이병우 전 KTIS 대표 △이양현 YTN 부국장 △이준용 TBN 방송본부장 △이현승 아이유앤위 대표 △장동훈 전 KTV 원장 △정상현 우석대 행정학과 교수 △정영근 전 YTN DMB 상무 △주동원 전 YTN 해설위원실장(가나다순)이 이번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

▲ YTN차기 사장 공모에 지원한 노종면 YTN해직기자. 사진은 2009년 YTN노조위원장 당시 모습. ⓒ이치열 기자
▲ YTN차기 사장 공모에 지원한 노종면 YTN해직기자. 사진은 2009년 YTN노조위원장 당시 모습. ⓒ이치열 기자
YTN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사장후보자 2~3명을 최종 선발한 뒤 YTN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 중 1명을 사장으로 선임한다. 조준희 전임 사장의 사퇴에 따른 차기 사장 선임은 7월 중순 경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번 사장공모와 관련 언론노조 YTN지부는 성명을 내고 “김호성 총괄상무의 사장 출마는 적폐 연장을 꾀하는 것”이라며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YTN지부는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 부역 인사들이 여전히 주요 보직을 차지하고 있고 그 책임자가 김호성 상무”라며 “김 상무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총괄상무가 되면 사장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폐 낙하산 (전임사장) 조준희의 알박기로 상무가 되더니 급기야 셀프로 사장 출마까지 할 줄을 상상도 못했다”며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YTN지부는 오는 19일 11시 YTN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호성 상무 사장 출마 규탄 및 사장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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