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 골자가 나왔다. 18부 4처 17청 체제로 기존 17부 5처 16청에서 부와 청이 하나씩 늘고 처가 하나 줄어들었다. 신설 부는 ‘중소기업벤처부’다. 국민안전처는 해체하고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으로 나뉜다. 그 밖에는 그대로 둘 예정으로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뒀다.

사드 보고 누락 조사 결과는 5일 중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4일 민정수석실이 관련 조사를 끝내고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조사를 시작할 때 이것이 경위만 파악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보고 누락을 넘어 배치 과정에서의 갖은 의혹들까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진실이 규명된다면 처벌이 불가피할 수 있다.

정부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리고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후보자가 재벌개혁의 적임자라는 판단이 변하지 않았고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의혹들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판단한 듯하다.

들썩이기 시작한 부동산이 최근 문재인 정부의 골칫거리가 된 모양새다. 집값이 치솟고 있고 가계빚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5월에만 6조원 늘었다지만 사실 지난해에 비해 그렇게 엄청난 증가속도는 아니다. 다만 아파트 값 상승이 10여년 만에 그 추이가 가장 빠른 것은 사실로 보인다. 이에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은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돈 봉투 만찬에 대한 고발이 들어오자, 해당 만찬에 참석한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해당 사건을 자기 휘하에 배당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선 그야말로 용의자가 자기 범죄 조사하는 ‘셀프 수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찰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2,3차장이 사건을 배당할 수도 있는데 굳이 자기 사건을 자기가 배당했어야 했냐는 지적이다.

AI가 다시 창궐하고 있다. 종식에 접어드나 했더니 청정지역 제주도 뚫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일 AI가 사실상 종식됐다며 경보 단계를 낮췄는데 불과 하루도 가지 않아 AI 의심신고가 다시 들어왔다.

영국에서 또 테러가 발생해 관광객 등 7명이나 사망했다. 지난달 22일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사고로 총 22명의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포함해 올해만 영국에서 3번째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는 영국 총선을 5일 앞두고 벌어졌으며, 메이 총리는 테러에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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