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나흘 만에 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동해상에 발사했다. 북한은 오전 5시27분 평북구성 일대에서 동북쪽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미사일은 700km를 비행해 러시아에 인접한 청진 앞바다에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는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미사일 발사 소식을 들은 미국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계기로 모든 나라들이 더욱 강한 대북제재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는데 미국의 대북 압박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장을 보낸 셈이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심혈을 기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일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찬물을 끼얹게 됐는데 전 세계의 시선이 중국이 아닌 북한에 쏠려 중국이 이 상황을 불쾌해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들은 시간,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 시간 등을 분 단위로 쪼개서 발표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정부와 다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말에 전 세계 곳곳에 컴퓨터 파일을 훼손시키는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은 사상 최대 규모로 전 세계적으로 20만 건이 넘는 피해가 보고됐고 우리나라도 7곳이 피해를 입었다.

랜섬웨어(Ransonware)란 인질의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악성코드(멀웨어·Malware)를 합성한 말인데, 해커들이 악성코드를 컴퓨터에 침임시켜 문서·동영상 등 중요파일을 암호화해 사용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 뒤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랜섬웨어 공격은 ‘예방만이 답’인데 먼저 인터넷 연결은 끊은 뒤 PC를 켜고 보안 수칙에 따른 후 인터넷 연결을 해야 한다. 만약 랜선웨어에 감염이 됐을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조언을 구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에 파견할 특사를 확정했다. 각 나라에 파견할 특사는 미국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일본은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러시아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EU는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다. 홍석현 전 회장과 문희상 국회부의장, 송영길 의원 등은 이미 언론에서 거론됐던 인물들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을 추가로 인선했는데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에는 전병헌 전 민주당 의원, 사회수석비서관에는 김수현 세종대 교수,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는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임명했다. 이로써 대통령비서실장 산하 수석비서관 인선은 마무리됐다.

오늘은 김영란법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스승의 날’로 교실 풍경이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카네이션의 경우 학교 자체 비용으로 처리한다는 학교도 있는 상황. 학부모 및 학생이 선생님께 개인적으로 드리는 선물을 일체 금지. 어린이집 보육교사도 이 김영란법이 적용된다.

세월호 침몰 1123일 만에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유해는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선미 다인실 객실에서 발견됐다. 유해는 미수습자 가족이 제출한 신원기록을 토대로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한 달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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