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표 JTBC 전 상임고문이 TV조선 회장으로 선임됐다. 공석이나 다름없었던 TV조선 대표에는 방정오 상무와 김민배 전무가 나란히 추천됐다. 

TV조선은 11일 홍두표 전 KBS 사장을 15일자로 회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홍 신임 회장은 JTBC의 전신인 TBC와 KBS 사장을 지냈고 JTBC 회장을 거쳐 최근까지 JTBC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TV조선 한 관계자는 홍두표 회장 선임에 대해서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 방정오 TV조선 상무(왼쪽)와 김민배 전무. 사진=TV조선 제공
▲ 방정오 TV조선 상무(왼쪽)와 김민배 전무. 사진=TV조선 제공
또 TV조선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방정오 편성 및 제작담당 상무와 김민배 총괄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전무로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다. TV조선 대표이사는 변용식 사장이 3월29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 공석이나 다름없었다. 

이에 따라 TV조선은 방상훈 사장의 차남인 방 상무와 조선일보 출신의 김 전무가 함께 공동대표를 맡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TV조선은 5월29일 열리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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