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 종료를 2시간 앞두고 투표율이 72.7%을 기록했다. 2시간 후 최종 투표율은 8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진행 상황 결과 발표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2.7%로 집계됐다.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 75.8%보다는 3% 가량 낮은 기록이다.

최종 투표율은 제18대 대선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 종료시점은 역대 대선보다 2시간이 연장된 오후 8시다. 1시간 마다 3~4% 가량 증가한 추이를 고려하면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은 8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간대 투표율이 가장 높은 때는 지난 1997년 제15대 대선이다. 오후 6시 기준 제15대 대선 투표율은 80.7%로 높은 투표참가율을 보였다. 제16대 대선은 70.8%, 제17대 대선은 63.0%를 기록했다.

현재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78.3%를 기록한 광주다. 그 뒤를 세종시가76.7%, 전남·전북이 각각 75.6%로 뒤따르고 있다.

제주도는 가장 낮은 투표율인 68.1%를 기록했다. 강원도와 충청도도 70.2%로 비교적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호남지역은 오후 1시 이후부터 전국 투표율을 꾸준히 상회한 반면 영남지역은 전국 투표율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부산지역 투표율은 71.8%, 대구 72.0%, 경북 71.6%, 경남 7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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