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 의원이 12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애국 대통령이 되겠다”며 “탄핵 주도세력을 반드시 심판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석방은 물론 명예회복을 반드시 하겠다”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과 불의와 싸워 반드시 정의를 바로 세우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19대 대통령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500만 태극기 애국 국민들과 함께 출마를 선언한다”면서 “진정한 보수우파의 가치로 나라를 개조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우리 사회의 어른들은 희생을 각오하고 다음 세대의 행복을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마음에서 거리로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며 “애국국민들의 충심을 대변하기 위해 어려운 정치적 현실 속에서도 나섰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사진=조원진 의원 블로그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사진=조원진 의원 블로그
조 의원은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는 좌파가 의식있고 합리적인 서민과 노동자의 세력이라고 인식하는 분위기가 스며들게 됐다”면서 “진보좌파 정당들의 포퓰리즘 분배와 대국민 세뇌가 부모세대의 헌신과 노력을 폄하하고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공교육 정상화와 호국군인의 예우 격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의원은 “교육현장의 변질과 국가 정체성의 훼손이 대립과 반목을 키웠다”며 “전교조가 지배했던 교육현장의 왜곡을 시정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아이들을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호국 군인 예우 격상과 관련해서는 “안보의 중요성과 애국의 숭고함을 공감하기 위해서 전투 중 사망한 호국군인들의 예우부터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일반사고보다도 낮은 보상금의 현실화 및 사회 내 호국군인 인식 개선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예우 격상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씨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조 의원은 “법치주의와 국민을 기만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통해 정권을 쟁취하려는 세력들이 만들어 낸 희대의 정치공작”이라며 “정치공작이 실체를 드러내고 심판받는 순간 대한민국 정의는 살아나고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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