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번째 대권 도전이 시작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과반을 넘은 57%를 득표했다. 반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1.5% 이재명 성남시장은 21.2%에 머물렀다. 두 사람은 결과에 승복했다.

이제 관건은 본선이다. 언론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과연 문재인 후보에 맞서 안철수 국민의당 경선후보가 단일화를 이루어 양자구도로 만들지 여부다. 이른바 ‘반문연대’의 성사 여부인데 문재인 후보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양자 대결은 안철수 후보가 구여권 정당과 함께 연대해 단일후보가 된다는 뜻”이라며 “적폐 세력들과 함께 한다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문연대’의 김을 빼놓은 셈이다.

1980년 5월, 광주에 발포를 명령한 자는 전두환일까? 한겨레가 육군 제2사령부의 ‘광주권 청청 작전간 군 지시 및 조치사항’이란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문건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 자위권 발동을 결정한 국방부 회의와 관련해 수기로 “장관, 총장, 군사령관, 합수본부장, 수경사령관, 특전사령관, 육사교장(차)”이라고 돼있다.

그리고 문제의 ‘전 각하’라는 수기가 등장한다. 이 ‘전 각하’라는 자는 “난동 시에 군인복무규율에 의거 자위권 발동 강조”라고 지시한 듯하다. ‘각하’라는 표현과 ‘전’이라는 성으로 그가 전두환임을 짐작케 한다. 이 문건에 등장하는 회의 참가자는 5공 전사 기록과 일치할 만큼, 이 사료는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

전두환은 얼마 전 회고록을 내서 자기 자신을 두고 “나는 광주사태 치유·위무를 위한 씻김굿의 제물”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중국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직접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다. 트럼프의 이같은 주장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민국은 제3자처럼 빠져있는 셈이다.

그 와중에 우리 군은 2급 기밀인 ‘작전계획 5027’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군은 창군이래 처음으로 군 내부 전산망이 해킹 당했는데 이때 ‘작계 5027’이 유출됐다는 것이다. 이 작전계획은 북한 도발 시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벌어졌을 경우를 상정해 만든 것으로, 한국 뿐 아니라 미군의 움직임도 포함됐다. 따라서 해킹을 당한 만큼 수정이 불가능하다.

취업을 한 번도 안 해본 20~30대가 2월에 11만 2000명을 기록했다. 취업 장수생도 증가하고 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청년일자리 늘리겠다고 했지만, 장년층의 연봉은 줄고, 청년층은 여전히 취업이 안 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오늘도 전교조 비난 기사를 1면에 실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전교조의 신청도 안 받고 전교조 전임자를 허용해줬다는 내용인데, 이건 그냥 노사인 전교조와 교육청이 알아서 할 일 아닌가? 조선일보는 전교조가 법외노조로 규정된 만큼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단결권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다. 조선일보나 정권이 싫다고 노조가 노조가 아닌게 아닌 것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