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종 선출됐다.

자유한국당은 3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홍준표 후보를 최종 대통령 후보로 확정했다.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일반국민대상 여론조사 결과와 책임당원 대상 전국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합산했다.

홍준표 후보는 선거인단 득표율에서는 61.6%를 기록했고 여론조사에서는 46.7%를 기록, 합산율 54.15%로 압도적인 승리를 확정지었다.

3위 이인제 후보는 선거인단 득표율 5.1%와 여론조사 지지율 24.6%로 합산 지지율은 14.85%로 나타났고, 4위인 김관영 후보는 선거인단 득표율 12.2%, 여론조사 지지율 11.2%로 11.7%의 합산지지율을 얻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이유로 “돈이 없어서 불행한 것이 아니다. 꿈이 없어서 불행해진 것”이라며 “서민이나 젊은이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세상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후보는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정치대란, 경제대란, 사회대란, 남북대란, 외교대란, 국방대란, 천하대란”이라며 “이 천하대란을 일거에 종식시킬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시대정신은 스트롱맨(Strong man)”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