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씨가 오는 30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심문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린다.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받는 영장실질심사다. 검찰의 영장청구에 박근혜씨가 충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변호인단은 박씨가 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사는 박근혜씨가 실질심사를 마치고 난 후 어디서 대기하는지 여부다. 통상 구치소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박근혜씨는 제3의 장소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박씨는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씨의 검찰조사 과정에 대한 뒷얘기가 나오고 있다. 박씨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내가 뇌물 같은 더러운 돈을 받으려고 대통령을 한 줄 아느냐 동생들과도 인간관계를 끊고 지냈는데 그 이유가 뭔지 아느냐?”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또한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도움을 준 대가로 최씨가 돈을 받도록 한게 아니냐는 검찰의 추궁에 박근혜씨는 격하게 반발했고 이에 비서진이 놀라 뛰어 들어갈 정도였다고 한다.

한편 검찰이 고영태씨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고영태씨가 인천세관장 승진인사와 관련해 이권에 개입한 정황을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여러 건의 고발이 있기 때문에 어차피 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공익제보자라는 여론도 있기 때문에 엄밀하게 수사해서 범죄가 되는지 확인 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8일,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에서 뼛조각이 발견돼 미수습자 유해가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동물뼈로 드러났다. 해양수산부는 긴급 브리핑까지 갖고 미수습자 유골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바뀐 것이다. 이로 인해 이미 큰 상처를 받은 미수습자 가족에 더 큰 상처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후보가 바른정당의 대선후보가 됐다. 그러자 ‘반문연대’ 얘기가 흘러나오며 후보 단일화가 언급되고 있다. 일단 유승민은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를 위해서는 ‘진박 청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각 당의 후보가 선출되면 국민들이 자동적으로 연합이나 연대, 연정의 길을 만들어주실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일본의 극우단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해 집요한 소송에 나섰지만, 미 연방대법원은 각하결정을 내렸다. 자영업자 대출이 500조를 넘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고용에서 밀린 사람들이 빚을 내 가게를 차린다는 것이다. 경제구조가 취약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세종시에서 자살률이 급등한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젊은 공무원들 자살이 많아지는 듯 보이며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지만, 정작 정부는 실태파악도 안했다. 한국 국민소득이 10년째 2만 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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