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석 전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4세. 송 전 사장을 비롯한 경인일보 경영진은 허위 세금 계산서 발행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송 전 사장은 27일 오후 11시께 화성시 반월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정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8시 0시30분께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숨졌다.

앞서 송 전 사장 가족들은 회식 후 귀가한 송 전 사장이 두통을 호소하고 구토 증세를 보이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사장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인일보 경영진은 지난 2월3일 290억 원대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송 전 사장은 사퇴 압박을 받아왔고 지난 1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송 전 사장은 지난 1980년 경인일보 기자로 입사해 정경부 부장, 정치부장, 부국장, 논설위원,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6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11년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송 전 사장의 빈소는 수원 아주대학교 장례식장 2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9시며, 장지는 화상시 향남읍 백토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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