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방문에 나섰다. 그는 16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년 간 미국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며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새 대북정책이란 뭘까? 아직 그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다만 그것이 ‘대북 선제 타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신중하게 검토했던 선제 타격을 선택지에서 제외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도 방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북한의 핵 포기 없이는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중앙일보는 유엔이 최근 발간한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연례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패널들은 대북제재가 안 통하는 이유로 중국을 꼽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중국인을 내세워 무기 거래를 계속해왔는데, 이를 중국정부가 묵인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3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또 올렸다. 앞으로 두 차례 더 올릴 생각이라고 한다. 저금리시대가 종지부를 찍은 것.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국도 올릴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가계부채다. 대출 금리가 1%p만 올라도 국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무려 9조원이 더 나간다.

검찰은 16일 SK의 전현직 수뇌부를 조사했다. 박근혜씨의 뇌물죄와 관련된 수사다. 특히 김창근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2015년 7월 박근혜씨와 단독 면담해 당시 수감 중이던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사면 며칠 전 최 회장을 찾아가 사면을 귀띔했다고 한다.

결국 박근혜씨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타 재벌 수사도 시작된 셈인데, 검찰은 이번 대선 선거운동 시작일인 다음달 17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불출마 선언으로 퇴장했고, 그의 지지율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로 향했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4%로 1위를 유지했고, 안희정 지사가 20.2%를 기록해 20%선을 회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3위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로 11.4%, 4위는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9.2%다. 5위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로 5.9%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10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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