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 반대하는 친박단체 집회에 참석한 시위대 중 한명이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10일 12시 20분경 안국역 5번 출구 앞 헌재 방향 도로에서 한 남성이 엎드려 머리에서 피를 흘렸다.

목격자에 따르면 남성이 쓰러진 장소 앞 경찰의 소음관리 차량에서 스피커가 떨어져 남성 머리 위로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photo_2017-03-10_12-51-26.jpg



남성은 20분 동안 피를 흘린 상태로 방치된 채 엎드려 있었다. 신고를 받은 강북소방서 차량은 12시45분경 도착했다. 구급대는 해당 남성에 산소호흡기로 응급 처치를 했고, 심폐소생술까지 실시했다. 하지만 남성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구급대가 남성을 싣고 병원으로 향했다. 구급대 측은 해당 남성의 상태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