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문 이제훈 기자가 한겨레 편집국장에 임명됐다.

9일 한겨레 편집국 기자 2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편집국장 임명동의 결과, 225명이 찬반 투표에 참석(투표율 92.59%)했고 이 가운데 찬성이 184표(득표율 81.78%), 반대가 41표(득표율 18.22%)였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제훈 기자는 1993년 한겨레 공채 6기로 입사했고 2005년 한겨레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겨레 편집국 통일팀장, 한겨레21 편집장, 국제부장 등을 역임한 국제·외교 전문 기자다. 

▲ 이제훈 한겨레 기자.
▲ 이제훈 한겨레 기자.
양상우 한겨레 대표이사 당선자는 지난 2일 “이제훈 후보자는 만나본 분들 가운데 가장 많은 부문을 고루 경험했다”며 “편집국과 회사 조직 문제점과 과제를 살피고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하는 자리에서 상근으로 보낸 시간이 총 2년을 넘는다. 편집국 및 회사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양 당선자는 오는 18일 주주총회에서 이승진 광고국 부국장을 영업담당이사, 김종구 논설위원을 편집인으로 등기임원 추천을 하기로 했다. 

또 박병엽 팬택씨앤아이계열 부회장, 이근승 IMM네트웍스 대표, 박용대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충청남도감사위원장을 지낸 윤종훈 회계사는 재무담당임원으로 영입됐다.

주주총회에서 양 당선자가 승인을 받으면 3년 임기 한겨레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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