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물론 모든 범죄가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박영수 특검팀은 짧은 기간 안에 최선의 결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특검의 최종 수사결과를 요약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민간인인 최순실과 공모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사유화 하며 잇속을 챙겼다는 것이다.

이는 헌법을 위반한 중대범죄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피의자이기도 하다. 국정농단과 정경유착, 특검은 이 두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를 했고 성과를 거뒀다.

어쨌든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렸는데 본부장으로는 지난해 특검 출범 전 본부장이었던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켰다. 이영렬 지검장은 지난해 우병우 민정수석 수사 당시 우병우 전 수석과 통화를 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 아울러 당시 특별수사본부는 뇌물죄를 손도 못 댔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우병우가 청와대 민정수석이 됐을 때, 복수의 기업에서 그의 통장에 수억원의 돈을 입금한 정황이 포찻됐다. 우 전 수석이 변호사였던 만큼, 해당 돈이 수임료였을 수도 있지만, 민정수석이 된 직후 입금된 상황을 봐서 뇌물일 가능성도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정미 헌법재판관 후임에 이선애 변호사를 지명했다. 유년시절이 힘들었던 자수성가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와는 별개로 꼭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지명해야 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탄핵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국에서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의 대응성격이 짙다는 관측이다. 이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조속한 사드배치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여행 취소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반한감정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말레이시아로부터 추방당했다. 북한도 말레이시아 대사를 쫓아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김종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로 의원직을 얻었기 때문에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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