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헌법재판소가 최후변론을 마쳤다. 그럼에도 박근혜 측 대리인단은 마지막까지 ‘변론 테러’를 이어갔다. 탄핵을 바라는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있지만 태극기를 손에든 단체들의 집회도 마찬가지로 커지고있었다.

태극기를 펄럭이는 자들은 테러 위협을 하고 심지어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폭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박영수 특별검사와 이정미 헌재소장의 신변을 위협하기 까지 했다. 특검 연장·헌재의 조속한 심리 등을 요구하는 촛불과는 다른 행태다. 

어느 누가 봐도 다른 한쪽이 잘못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보수언론들은 두 집회를 비교하며 ‘물타기’에 나서고 있다. 막말과 폭행은 태극기가 하는데 촛불에게 떠넘기고 과격한건 태극기인데 양측 모두가 자제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두 달 전만해도 촛불을 극찬했던 언론들이 다시 민심이 보이지 않기 시작한 것일까? 아니면 탄핵이 기각될 때 분노를 막으려고 한 것일까?

박근혜와 보수언론,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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