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27일 오늘부터 앞으로 2주 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의 마지막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헌법재판소는 탄핵 심판 관련 최종 변론을 열 예정이며 오는 3월13일 전까지 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도 28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도 조선일보는 촛불과 태극기를 비교하며 야당과 촛불을 폄훼하고 있다. 한편 헌재의 최후변론에 박 대통령은 역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측은 헌재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있는데 그것보다 박 대통령이 직접 나와 공개적으로 질의응답이 이루어지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결국 수사기간 연장이 불발됐다. 황교안은 27일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특검의 수사도 빨라지고 있다. 이영선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영선은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문고리 3인방 까지 대포폰을 관리했다고 한다.

특검이 우병우 통신내역을 분석하니 자신의 비위 의혹이 논란이 된 작년 7~10월까지 사정라인 관계자들과 한 연락만 2000번이었다. 민정수석이라는 지위를 이용 수사 상황을 챙겨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라며 준 10억엔 중 5억원은 재단 운영비로 썼다는 경향신문 보도가 나왔다. 그나마 전액 피해자에게 쓰겠다던 한국 정부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은 것, 애초에 이런 합의를 이뤄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유엔에 참석해 북한의 반인권적 행동을 쟁점화 할 예정이다.

한국일보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적극적인 참여 층 중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지지는 52%,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지지는 28%가 나왔다. 문재인 대세론이 굳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사는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RDD)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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