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에서 선배 기자가 후배 기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매일경제 ㄱ기자는 지난달 하순께 출입처와의 술자리에서 같은 회사 후배 ㄴ기자를 주먹으로 폭행했다. 

지난해 12월 뉴시스 기자가 후배 기자를 폭행해 논란이 인 데 이어 이번 사건 역시 사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다주고 있다.

ㄱ기자에 따르면, 폭행은 ㄴ기자가 처리한 기사를 놓고 질타를 하는 과정에서 ㄱ기자가 격분해 벌어졌다. 

ㄱ기자가 주먹으로 ㄴ기자 귀 주위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ㄱ기자는 16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내일 징계위원회가 열린다.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서양원 편집국장은 ‘기자협회보’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폭행, 폭언 등의 구태를 척결하자는 차원에서 해당 부서 부장과 차장에게 시말서를 받은 한편 A기자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17일 열린다”며 “원리‧원칙을 제대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도 조합원들의 의견을 편집국장에게 전달하는 등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명한 인사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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