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8대 지도부가 연임에 도전한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56)과 김동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50)이 언론노조 9대 위원장·수석 부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김환균 위원장 후보는 MBC 시사교양PD로 2006년 한국PD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PD수첩’ 진행 겸 책임CP를 맡았다. 김동훈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한겨레 기자다.

두 후보는 연임에 도전하며 △대선에서의 민주적 정권 수립 △언론개혁 △떳떳한 노동, 당당한 노동자 △ 미디어 발전의 안정적 토대 구축 △ 함께하는 노동조합 등 5대 슬로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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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오는 9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언론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로 이뤄진다.

김환균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에서 “언론을 망쳐온 공범자들과 부역자들이 우리의 노동을 초라하고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정권교체와 함께 이들을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조합원은 1만2000여명 수준으로 전체 언론종사자의 5분의1에 해당한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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