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소속 30명의 의원 중 만18세로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찬성하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사람은 9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청년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13일과 16일 이틀 간 바른정당 소속 의원 30명을 대상으로 한 18세 선거권 확대 개정안 찬반 의견 및 방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석회의가 조사한 결과 18세로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의원은 김세연·김용태·이종구·이학재·정병국·유승민·장제원·하태경·홍일표 의원 등으로 총 9명에 불과했다.
반면 김무성·이혜훈·황영철 의원 등 나머지 바른정당 소속 21명의 의원들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권성동·이진복 의원은 설문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연석회의 측은 밝혔다.
연석회의 측은 새누리당 의원 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명수 의원만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을 뿐 나머지 의원들은 모두 입장을 보류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서청원 의원은 설문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석회의에 참여 중인 손한민 청년소사이어티 대표는 “바른정당은 18세 참정권 확대에 대한 입장을 좌고우면 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이미 큰 실망감을 주었다. 청소년과 청년들은 바른정당에 바른선택을 촉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