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조사에서 대통령 박근혜와 2015년 7월25일 독대 당시 “승마 지원이 제대로 안 된다고 대통령이 화를 내 최씨 일가를 지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수백억대 지원이 대통령 압박에서 비롯됐고, 이때 최씨의 존재도 알게 됐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적법하게 한 것이고 정부에 신세진 것 없다”고 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진술에 대해 특검팀은 “큰 의미 없는 해명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이 최씨 일가를 지원한 이면에는 대가성이 분명히 있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특검팀은 15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방침 여부를 결정한다. 미디어오늘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임기 없는 권력’ 성재벌을 견제하기 위한 첫 시작이라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의 주장이 담긴 카드뉴스를 전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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