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만든 세월호 다큐멘터리 ‘세월엑스’가 당초 계획과 달리 9시간이 지난 26일 새벽 1시17분께 공개됐으나 인코딩 에러인지 화면이 납작하게 뭉개져 있는 상태로 노출됐다. 1시40분께 영상은 다시 비공개 처리돼 있는 상태다.

자로는 25일 ‘세월엑스’를 오후 4시16분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파일 용량이 커서 오래 걸릴 것 같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자로가 페이스북에 밝힌 바에 따르면 동영상 업로드 이후 변환 과정에 시간이 걸려 당초 예정했던 시간을 훨씬 넘긴 26일 1시17분 무렵에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화면이 납작하게 뭉개진 채로 음향만 나오고 있어 내용 파악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자로가 이날 공개할 예정이었던 ‘세월엑스’는 8시간49분 분량이다.

자로는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방금 영상이 올라갔는데 납작하게 나오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면서 “사람이 일시적으로 몰려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자로는 잠시 뒤 "유튜브 특성상 고화질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되서 그렇다고 한다"고 덧붙였으나 처음부터 다시 업로드해야 할 수도 있다.

(관련 기사 : 자로 "세월호 과적 아닌 괴물체 충돌로 침몰 가능성")

자로는 25일 저녁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컨테이너로 추측되는 괴물체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진행해 본 결과, 과적에 의한 컨테이너 쏠림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영상에 나온 괴물체의 정체는 선박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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