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국민회의는 지난 23일 KBS, MBC, SBS등 방송 3사에 조세형 부총재 등 소속의원들로 구성된 항의단을 파견,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관련 보도가 김영삼 대통령과 민자당의 편을 드는 편파보도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22일 간부회의 결정에 따라 긴급 조직된 방송사 항의단은 KBS에 조세형 부총재와 채영석 의원이, MBC에 박 실 의원과 국종남 의원이, SBS에 정상용 의원과 배기선 의원이 각각 파견됐다. 이들 항의단은 23일 KBS 홍두표 사장, MBC 육창웅 전무, SBS 최종태 전무 등 방송3사의 최고위 간부들을 방문하고 비자금 사건과 관련한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보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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