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10월‘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SBS 주말극장〈옥이 이모〉(극본 김운경, 연출 성준기)와 진주 MBC〈다큐멘타리 8 - 마른잎 다시 살아나〉(연출 김석창)을 선정했다.

〈옥이이모〉는 6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한 토속적인 드라마로 아이들의 눈에 비친 순박한 세상을 서정적으로 묘사하는 등 시대 배경을 사실적으로 담아 시청자들에게 지난 시절의 정서와 감동을 준 점이 수상이유로 꼽혔다.

또〈다큐멘타리 8 - 마른잎 다시 살아나〉는 월남전 참전 이후 고엽제로 고생하고 있는 허만선씨의 고통과 일상생활을 그린 다큐멘타리로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는 한 인간의 고통과 슬픔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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