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조작간첩 진상규명 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남승택 신부)가 조작간첩 사례를 다룬 다큐멘타리 영상물을 제작, 발표했다. 신귀영, 강회철, 이장형씨등 너무나 명백하게 간첩으로‘만들어진’세 사람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보통 국민이 어떻게 간첩이 도리 수 있는가’를 충격적으로 보여준다.

신귀영씨의 간첩혐의에 결정적인 증언을 한증원자가 자신의 증언이‘거짓’이었음을 어렵게 밝히면서도“시대는 바뀌었어도 그 사람들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두려움에 떠는 모습은 우리사회가 여전히‘적색공포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그 누구도‘간첩조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응변해 준다. 천주교 예술문화기획‘밝을 녘’이 기획했으며 유인촌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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