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과 조선일보가‘코러스 3’등 편집기자가 직접 조판까지 하도록 하는 기자조판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현재의 CTS시스템인‘코러스 2’로는 기자조판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전송, 교열, 편집을 일체화시켜 처리할 수 있는‘코러스 3’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미디어본부 CTS팀 내에서 일본 등 외국사례에 대한 연구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조선은 올해 5월과 6월에도 편집부 기자들을 중심으로 일본 신문의 기자조판시스템 견학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보고서를 받은 바 있다.

경향은 11월초 편집부 기자들과 전산제작팀 사원들을 중심으로‘기자조판연구팀’을 결성, 오는 연말까지 기자조판을 위한 CTS시스템 분석을 마칠 계획이다. 연구팀은 현재 국내외 기자조판 사례에 대한 비교자료를 작성 중에 있다. 경향은 또 오는 27일 편집부 간부 및 기자, 전산제작팀 5명을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파견, 일본의 기자조판 실태에 대한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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