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10일 MBC 수목 드라마 <숙희>, 주말 연속극 <사랑과 결혼>, SBS <아스팔트 사나이> 등 3편에 대해 선정적인 장면이 지나치게 많고 폭력 묘사가 심했다며 사과명령을 내렸다.

<아스팔트 사나이>는 술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장면이나 패싸움 등 매회 폭력장면을 장시간 방영하고 있으며 특정주유소(오일뱅크)의 상호명을 장시간 보여주는 등 간접광고를 했다. 숙희는 폭력배들이 여주인공을 납치해 린치를 가하는 장면을 과도하게 방영한 것이 문제가 됐고 <사랑과 결혼>은 중년남자가 비키니 차림의 여자를 쓰다듬는 장면과 지나친 키스신 등 선정적인 내용이 제재사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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