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추천 김재홍 상임위원이 방통위 부위원장이 됐다.

방통위는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재홍 상임위원을 신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방통위는 방통위원장과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임기 3년 중 전반기는 여당 추천위원이 부위원장을 맡고 후반기에는 야당 추천위원이 부위원장을 맡는 게 관례다. 

김재홍 신임 부위원장은 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의 공정성을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방송콘텐츠의 품질향상과 재판매, 특히 중국시장등의 해외수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신임 부위원장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이미 필수품 이상으로 의미가 커진 휴대폰의 비용이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낮추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용자 중심의 통신정책을 강조했다. 

   
▲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신임 부위원장
 

김재홍 신임 부위원장은 ‘빅데이터 산업 진흥’과 관련 “개인정보 보호와 빅데이터산업 진흥이 균형있게 병행돼야 한다”면서 “디지털 분야에서 기술과 산업이 성장주의로만 갈 것이 아니라 그에 수반되는 개인정보 누출과 해킹 등의 문제를 방지하는 성찰적 정책철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경기대 교수,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임기는 오는 6일부터 2017년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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