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BC협회가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성준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성준 이사장의 임기는 전임 김영일 이사장의 잔여임기인 2015년 2월까지다. ABC협회장은 내부 규정에 따라 연임이 가능하다. 

ABC협회는 1989년 설립된 신문부수인증공사로 광고주의 정확한 광고단가 책정과 신문사의 영향력 평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일간신문 176개사, 주간신문 586개사, 잡지 227개사, 전문지 315개사 등 1403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됐다.

이성준 신임 협회장은 한국일보 편집국장과 관훈클럽 총무를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2007년 이명박 대선캠프 특보 출신으로 최근까지는 언론중재위원회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성준 신임 ABC협회장은 한국신문협회(회장 송필호)의 추천으로 이사회에서 선출됐다. 이와 관련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성준씨는 언론재단 이사장 시절부터 ABC협회장 자리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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