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새 노조위원장에 이수기 중앙선데이 경제부문 기자가 선출됐다. 이수기 기자는 지난 10월 27~29일 열린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97.6%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중앙일보 조합원 188명 중 170명이 참여해 90.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수기 28대 노조위원장은 2003년 중앙일보에 입사했으며 기자로는 드물게 전략기획실 CR팀을 거쳤다. 

국내 유일의 신문방송 통합노조인 중앙일보 노조는 산적한 과제가 많다. 노조는 JTBC가 올해 연말 사옥을 상암동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상암동 사옥에 노동조합 분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노조는 2014년 임금협상과 통상임금 범위 확정을 비롯한 임금체계 변경 관련 협상도 마무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JTBC의 보도 논조를 둘러싼 중앙일보 사내 갈등도 노조가 풀어내야 할 과제다.

   
▲ 중앙일보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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