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연 경향신문 편집국장이 사퇴했다. 언론노조 경향신문지부(아래 경향신문지부·지부장 권재현)와 복수의 기자들에 따르면, 조 국장은 지난 14일 부장단 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은 16일 오후 경향신문지부 측에 박래용 정치에디터를 새 편집국장에 지명한다고 통보했다. 노사 단협에 따라, 경향신문지부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편집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해 6월 취임했던 조 국장은 1986년 경향신문에 입사했다. 이후 사회부, 국제부, 월간경향국 등을 거쳐 논설위원, 출판국장, 사회에디터 등을 맡았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