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저널리즘’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강좌가 있다. 유럽 저널리즘 센터(EJC)는 지난 5월부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시각화 등 데이터 저널리즘에 필요한 내용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에는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EJC가 지난 5월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운영한 공식 강의기간에는 전 세계에서 수만명의 기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이 참여했다. 공식 강의기간이 끝난 8월 1일부터는 토론 참여나 강사진의 피드백, 수료증을 받을 수는 없지만, 온라인 강의는 똑같이 볼 수 있다.

온라인 강의는 크게 5개 코스로 나뉘며, 각 코스는 다시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엔 약 15분가량의 동영상 강의가 있으며, 한 코스를 수강하는 데에는 약 4~5시간 정도 걸린다. 코스 이름과 강사진은 아래와 같다. 

①뉴스룸에서의 데이터저널리즘 - 사이먼 로저스, 전 가디언 데이터블로그 에디터

②스토리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찾기 - 폴 브래드쇼, 버밍험대 온라인 저널리즘 학과장

③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토리 아이디어 찾기 - 스티브 도이그 애리조나대 저널리즘 매스컴 저널리즘

④방대한 데이터 다루기 - 니콜라스 카이세르-브릴 데이터 저널리즘 스타트업 ‘저널리즘++’ 창업자

⑤시각화 스토리텔링 - 알베르토 카이로 마이애미대 교수

Doing Journalism with Data: First Steps, Skills and Tools - Teaser from European Journalism Centre on Vimeo.

한편 EJC는 저널리즘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EJC은 2010년 ‘데이터 기반 저널리즘(Data Driven Journalism)’ 프로그램을 시작해 ‘데이터 저널리즘 핸드북’ 등을 제작했다. 이번 무료 온라인 강의는 구글, 네덜란드 교육문화과학부, 세계은행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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