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을 묻는 대학교수·교사를 포함한 국내외 지식인들의 시국선언 행렬에 문학인들과 대학생까지 가세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집회의 자유 보장 등을 요구했다.

소설가 황석영·현기영씨를 비롯한 신경림·백낙청·도정일씨 등 원로 문인들과 공지영·김연수·은희경 등 젊은 문인을 총망라한 ‘4·16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문학인’ 754명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문카페 창비에서 ‘우리는 이런 권력에게 국가개조를 맡기지 않았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돌아서서는 통제와 억압을 진두지휘하는 두 얼굴의 정부를 어찌 믿을 수 있겠느냐”며 “우리는 정권의 안위가 아니라 위임받은 권력의 책임에 민감한 정부를 원하며, 생명을 구하는 일에는 무능하고 진실을 억압하는 데는 능란한 정부의 자격을 캐묻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가 아니라 거리의 시민을 감금하고 시인의 입을 틀어막는 데 법이 소용되는 이 나라의 폭력과 야만을 규탄한다”며 “참사의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이 국가를 개조하겠다고 나서는 오만과 착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최종적인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인정한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해서도 “단 한 사람의 목숨도 구하지 못하고 수많은 의혹과 추문을 남겨둔 채로 대통령은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우리는 그 약속을 믿을 수가 없다”며 “정부가 나서서 국민의 알 권리를 막았을 뿐만 아니라, 유가족들의 항의와 요구를 경찰병력을 동원해 진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문학은 본래 세상의 모든 약한 것들을 위한 것이고 세상의 가장 위태로운 경계에 대한 증언이므로 우리는 오래 기억하고, 그치지 않고 분노하며 끈질기게 싸울 것”이라며 “아주 오랜 후에도 아물지 않고 남을 이 상처를 가리고 말을 통제하는, 반성 없는 권력을 향해 끊임없이 맞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4·16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문학인’ 754명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문카페 창비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아울러 이들은 현 정부에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유가족과 사회구성원의 힘으로 밝히는데 협조 △생명을 죽이는 모든 정책과 제도의 해체 △공공재와 공유지를 정부가 보호 △정치권력과 관료사회에 누적된 부정과 부패의 거짓에 대한 단죄 △거리와 광장에서 모든 경찰 철수 등을 ‘명령’이라며 촉구했다

소설가 황석영씨는 이번 참사에 대한 박 대통령의 대응과 관련해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근대화 그늘이 굉장히 깊어 이는 박 대통령이 스스로 적폐라고 얘기하는 업보”라며 “부친이 한 개발독재의 업보를 잘 감당해서 이 정부를 끌고 나갔어야 하는데 박 대통령의 현재 위치와 처지는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대 총학생회도 세월호 참사 정부대응 관련 시국선언을 발표해 “참사 이후 정부의 대응은 분노를 더했다. 국민은 반성을 원했지만, 정부는 언론을 통제하고 사건을 은폐하며 유가족의 간절한 호소를 묵살했다”며 “이 모든 일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은 말 한마디로 해경을 해체했고, 눈물로써 실책을 무마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또 세월호 승객들을 죽음으로 이끈 동시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을 ‘가만히 있으라’고 억누른 무능한 정부·부패한 기관·무책임한 정치를 이제는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은 “무능한 정권과 그 비열한 작태를, 그에 동조하는 자들의 행태를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잊지 않을 때 캠퍼스와 광장에서, 투표소에서 우리의 분노와 성찰은 비로소 모습을 드러낼 것이고, 이런 외침을 무시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주문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많은 국민과 함께 분연히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2일 발표한 문학인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문학인 시국선언-
우리는 이런 권력에게 국가개조를 맡기지 않았다

할 말을 잃은 시간이 자꾸 흘러가고 있습니다.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한지 한 달, 우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참담한 광경들을 거듭 목격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례한 기반 위에 서 있는지 절실히 깨닫는 중입니다. 죽음과 삶에 대한 모든 존엄이 곤두박질치는 참혹한 나날을 겪고 있습니다.

권력은 언제나 우리 편이 아니었습니다. 국민의 생명이 위기에 처한 가장 급박한 순간조차도 정권은 생명보다 자본의 이윤을 먼저 고려했고, 안전보다 정권의 유지에 연연했습니다. 언론을 통제하고 국민을 진압하면서 진실을 가리고 분노를 은폐하기에 급급했습니다. 단 한 사람의 목숨도 구하지 못하고 수많은 의혹과 추문을 남겨둔 채로 대통령은 사과하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우리는 그 약속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국민의 알 권리를 막았을 뿐만 아니라, 유가족들의 항의와 요구를 경찰병력을 동원해 진압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돌아서서는 통제와 억압을 진두지휘하는 두 얼굴의 정부를 어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총리를 바꾸고, 정부 부처를 자르고 기워 개편하는 장막을 치는 것으로 우리가 겪은 참담한 재난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생명보다 이윤이 우선시되고, 경제적 효과를 기준으로 모든 가치를 줄 세우는 세상에서 우리의 삶은 절대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생계를 이유로 국민을 길들이고, 소수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가리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생명과 존엄을 외치는 국민들의 분노를 진압하고 통제하는 권력을 우리는 더 이상 허용할 수 없습니다. 참사의 책임을 묻는 일이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일과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참사를 잊지 않고 우리 사회의 공공성을 되찾는 일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우리의 대책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는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매일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것은 국가 안전 시스템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슬픔을 공유하고 정당한 분노를 표현하는 일조차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참담한 시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일의 뜨거움과 생명 가진 것들의 존엄 자체가 냉혹한 이윤과 차가운 권력 앞에서 침몰해 버렸습니다. 말의 질서와 말의 윤리를 믿는 작가들이 더욱 망연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의 힘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피폐를 응시하고자 합니다. 이미 우리 것이 아닌 국가가 아니라, 함께 사는 이웃들의 박해받는 슬픔이 가진 생명력을 믿고자 합니다. 여전히 말은 무력하고 인간을 위한 세상은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 먼 곳이 반드시 가야 할 길임을 알기에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포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렇습니다. 때로는 미처 말이 되지 못한 분노와 슬픔을 표현하는 일이 작가의 몫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아주 오랜 후에도 아물지 않고 남을 이 상처를 우리는 온몸으로 증언하고자 합니다. 상처를 가리고 말을 통제하는, 반성 없는 권력을 향해 끊임없이 맞서고자 합니다.

문학은 본래 세상의 모든 약한 것들을 위한 것이고 세상의 가장 위태로운 경계에 대한 증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래 기억하고, 그치지 않고 분노하며 끈질기게 싸울 것입니다. 이러한 문학의 언어를 두려워 할 줄 아는 권력을 원합니다. 정권의 안위가 아니라 위임받은 권력의 책임에 민감한 정부를 원합니다. 이 정부를 허용하고 방임한 책임이 우리에게도 있음을 자인하며 그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정부의 책임을 묻겠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일에는 무능하고 진실을 억압하는 데는 능란한 정부의 자격을 캐묻겠습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가 아니라 거리의 시민을 감금하고 시인의 입을 틀어막는 데 법이 소용되는 이 나라의 폭력과 야만을 규탄합니다. 참사의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이 국가를 개조하겠다고 나서는 오만과 착각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누가 그들에게 그럴 권리를 주었단 말입니까.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가를 참칭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우리는 그 착각을 허락한 적이 없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적 가치만 지킬 것을 요구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세월호에서 가족과 친구와 연인을 잃은 비통한 슬픔을 디딤돌 삼아 우리는 이렇게 다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존을 겁박하는 권력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일상을 위협하는 모든 부정에 회피하지 않고 맞설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와 사랑을 자본에게 통째로 맡기는 걸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희망을 퍼뜨리면서 절망과 싸울 것이며 사랑을 지키면서 억압을 깨뜨릴 것입니다. 정의를 말하면서 협잡을 해체할 것이며 공동체를 껴안으면서 권력의 폭력을 고발할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를 위해서라면 피 흘리는 걸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문학의 윤리이며 문학이 말하는 자유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현 정부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명령합니다.

1.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유가족과 사회 구성원의 힘으로 밝히는 데 협조할 것.
1. 생명을 죽이는 모든 정책과 제도를 해체할 것.
1. 공공재와 공유지를 정부가 나서서 보호할 것.
1. 정치권력과 관료사회에 누적된 부정과 부패와 거짓을 낱낱이 단죄할 것.
1. 거리와 광장에서 경찰을 모두 철수시킬 것.
1. 그리고 이 명령을 지체 없이 따를 것.

2014년 6월 2일

4․16 세월호 참사와 우리의 현실에 대한 ‘문학인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

문학인 시국선언 참여자 명단

강 민, 강상기, 강은교, 강정연, 강제윤, 강지혜, 강태식, 강형철, 강회진, 강희철, 고광률, 고광식, 고광헌, 고규태, 고명자, 고명철, 고성만, 고 영, 고영민, 고영서, 고영직, 고은규, 고인숙, 고인환, 고재종, 고정국, 고찬규, 고희림, 공광규, 공지영, 곽재구, 구중서, 권민경, 권서각, 권선희, 권성우, 권오영, 권오현, 권위상, 권혁소, 권혁웅, 권혁재, 권현형, 권화빈, 금은돌, 길상호, 김경복, 김경옥, 김경윤, 김경윤, 김경인, 김경일, 김경주, 김경해, 김경후, 김경희, 김광원, 김광철, 김규성, 김 근, 김기선, 김기택, 김기홍, 김나원, 김남극, 김남일, 김대현, 김도언, 김도연, 김동승, 김동환, 김두안, 김 림, 김 명, 김명기, 김명남, 김명선, 김명은, 김명인(평론), 김명지, 김명철, 김명환(시), 김미령, 김미승, 김미애, 김민숙, 김민정, 김민정, 김민휴, 김별아, 김병윤, 김병익, 김병택, 김복순, 김사이, 김사인, 김상욱, 김상혁, 김석주, 김석중, 김석춘, 김석현, 김선우, 김선주, 김선태, 김선향, 김성규, 김성장, 김성중, 김성진, 김성호, 김소연, 김수려, 김수목, 김수우, 김순영, 김승환, 김승희, 김 안, 김연수, 김연숙, 김 영, 김영범, 김영호, 김영희, 김 오, 김옥전, 김요일, 김용길, 김용락, 김용만, 김용태, 김 윤, 김윤곤, 김윤영, 김윤호, 김윤환, 김율도, 김은경, 김은령, 김응교, 김의현, 김이강, 김이구, 김이정, 김이하, 김인순, 김인호, 김일연, 김일영, 김자흔, 김재균, 김재석, 김재호, 김재훈, 김점용, 김정란, 김정애, 김정운, 김정환, 김정희, 김종경, 김종광, 김종성, 김종숙, 김종철(평론), 김종필, 김주대, 김주희, 김준영, 김준태, 김중일, 김중태, 김 진, 김진수, 김진완, 김진희, 김찬정, 김창규, 김창균, 김태수, 김태형, 김필남, 김하경, 김학중, 김해림, 김해원, 김해자, 김해화, 김행숙, 김헌일, 김현영, 김현주, 김형수, 김형식, 김형중, 김형효, 김혜민, 김혜순(김젬마), 김혜정(소설), 김혜정, 김홍신, 김홍주, 김화숙, 김효사, 나병춘, 나여경, 나정이, 나종영, 나해철, 나희덕, 남기택, 남상순, 남효선, 노순자, 노지영, 도종환, 도정일, 라윤영, 류명선, 류보선, 류수연, 류외향, 류 은, 류재복, 류정환, 마 린, 맹문재, 문계봉, 문대남, 문동만, 문상용, 문숙자, 문순태, 문창갑, 문창길, 문철수, 민 영, 박경원, 박경장, 박관서, 박규견, 박금리, 박남원, 박남준, 박남희, 박대순, 박 도, 박두규, 박몽구, 박문구, 박민규, 박민정, 박범신, 박상건, 박상률, 박서영, 박석준, 박선욱, 박설희, 박성우, 박성한, 박소란, 박소연, 박소영, 박수연, 박순원, 박순호, 박승민, 박승자, 박시교, 박시우, 박신규, 박 영, 박영희, 박예분, 박완섭, 박우담, 박원희, 박윤규, 박이정, 박인혜, 박일환, 박재웅, 박정애, 박정윤, 박종관, 박종국, 박종화, 박종희, 박 준, 박찬세, 박 철, 박철영, 박현숙, 박현우, 박현욱, 박형권, 박형준, 박혜강, 박혜선, 박혜숙, 박혜영, 박호민, 박호재, 박흥순, 박흥식, 방현석, 방현희, 배교윤, 배길남, 배명희, 배봉기, 배수연, 배영옥, 배이유, 배재경, 백가흠, 백낙청, 백상웅, 백정희, 복도훈, 부희령, 서규정, 서동인, 서성란, 서수찬, 서안나, 서영식, 서영인, 서영채, 서유미, 서정아, 서정오, 서정원, 서정화, 서홍관, 서효인, 석여공, 선우영자, 설정환, 성향숙, 소종민, 손 미, 손병걸, 손상열, 손세실리아, 손승휘, 손종업, 손지태, 손택수, 손홍규, 송경동, 송광룡, 송기역, 송명호, 송승환, 송 언, 송유미, 송은숙, 송은일, 송주성, 송 진, 송찬호, 송태웅, 송호필, 신경림, 신남영, 신덕룡, 신동옥, 신동원, 신용목, 신수현, 신 진, 신철규, 신해욱, 신현림, 신현수, 신혜진, 심보선, 심영의, 심은경, 안덕훈, 안도현, 안명옥, 안미옥, 안상학, 안영희, 안오일, 안이희옥, 안주철, 안지숙, 안찬수, 안학수, 안희정, 양경언, 양 곡, 양문규, 양 원, 양일동, 양지안, 양진오, 양혜원, 엄경희, 여성민, 염무웅, 염창권, 오다정, 오미경, 오미옥, 오민석, 오선영, 오수연, 오시은, 오연경, 오인태, 오주리, 오창은, 오철수, 오춘옥, 오태호, 오하룡, 용환신, 우찬제, 원명희, 원무현, 원종국, 원종찬, 유동림, 유병록, 유 순, 유순예, 유시연, 유시춘, 유영진, 유용주, 유은실, 유 종, 유종순, 유채림, 유현아, 유희석, 윤동수, 윤석위,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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