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공정성 심의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6일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에서 이 사안을 안건으로 다뤘다. 해당 안건은 다음 주 수요일 쯤 소위원회에 올라가 심의위원들이 공정성 시비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는 자사 프로그램을 비평·분석하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22일자 방송 중 ‘클로즈업 TV'코너에서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민동기 미디어오늘 기자,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 등이 출연해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한 KBS 뉴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6월 22일 방송된 'TV비평 시청자데스크'의 한 장면.
 
이날 방송에서 김서중 교수는 “KBS 뉴스만 보는 사람은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이 왜 문제인지, 선거 기간에 이 사건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왜 관련이 있는지, 원세훈 씨의 구속 여부가 왜 논란이 되고 있는 지 등을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방심위에 접수된 민원에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좌편향 패널들의 편파 발언만 모아 내보내며 자사 뉴스프로그램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 KBS 경영진은 방송내용을 두고 파문이 일자 제작과정에 대한 조사에 나선 바 있으며, 방송 이후 담당 국장이 보직 해임됐다.

한편 해당 편을 연출한 현상윤 KBS PD는 한국PD연합회의 이달의PD상 160회(2013년 6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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