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14일 김지선 진보정의당 노원병 후보는 상계 중앙시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남편을 대신해 삼성X파일과 같은 권력의 유착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 남편 노회찬은 지난 2월 16일 삼성X파일 유죄판결로 인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며 “아내인 제가 국회의원을 출마했는데도, 도와주기는커녕 옆에 서 있지도 못하게 한다”고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되레 ‘도둑이야’라고 소리친 사람만 유죄 판결을 받고 그 외에 도둑들은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며 “노회찬의 무죄에 한 표를 꼭 행사해 이 사회의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대한민국, 전 세계 방방곡곡에 알려 달라”고 호소했다.

   
▲ 사진출처=김지선 공식 트위터
 
김 후보는 또 “대한민국 전체가 이 선거를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새 정치 때문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지 처음 치러지는 선거라서 관심을 갖는 것도 아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정의가 바로 살아나느냐, 이대로 머무느냐에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향한 타 후보들의 잇따른 공세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최종병기 활’의 마지막 부분 대사가 생각난다”며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새 정치에 관해서도 “국민들이 원하는 새 정치는 서민과 중산층의 작은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천함으로 서민들 삶의 질을 실제로 향상시키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 사진출처=안철수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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