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해 정보통신기술 정책을 전담하게 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5일 오후 5시 기자화견을 열고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용중 인수위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기능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전담한다”면서 "ICT 정책을 전담할 차관제를 둔다"고 발표했다.

인수위는 "ICT 관련 정책 기능이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등에 분산돼 있다"면서 "어느 부처의 기능이 ICT차관 아래로 들어갈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다만 "방통위는 방송 통신의 진흥 부분을 미래창조과학부의 ICT차관 아래로 이관하게 되며, 나머지 업무는 유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를 위해 정부 관계자들이 인수위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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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신설되고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 지식경제부를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한다. 경제부총리제도 신설돼 기획재정부 장관을 겸임하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총리 소속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된다. 특임장관실이 폐지되고 중소기업청 기능이 강화된다. 정부 15부2처18청이 17부3처17청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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