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언론 <뉴스타파>가 본격적인 방송준비를 위해 첫 공채에 나섰다.

뉴스타파는 경력기자 및 PD, 방송카메라, AD등 방송인력을 분야별로 약간 명 뽑을 예정이다.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공식이메일(newstapa@hotmail.com)로 서류 접수를 받고 26일 면접을 본 뒤 2월 중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채용인원은 기자·PD 직군의 경우 5~6명 선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3월 중 ‘시즌3’격으로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제작인력에서 약 두 배 가량 인원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안언론으로서 뉴스타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다. 지난해 12월 24일 7093명이었던 정기 회원 수는 지난 10일 기준 26644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대통령선거 이후 편파방송에 실망한 국민염원이 반영된 것이다.

뉴스타파는 이번 채용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우대하고 있으며, 기자의 경우 본인이 작성한 리포트 5편을 제출해야 한다. PD는 본인이 연출한 프로그램 3편을 제출해야 한다. 방송카메라는 신입기자도 지원 가능하다. 언론계에서 대안방송으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신문·방송 분야에서 상당수의 경력자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파는 현재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법인화 작업은 2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뉴스타파 온라인 홈페이지를 구축해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뉴스타파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에 파견돼 뉴스타파 제작을 맡고 있는 이근행 MBC PD는 “지금 뉴스타파를 위해 제일 중요한 건 콘텐츠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능력있는 선수를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모집공고에서 “2012년 1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뉴스타파는 정치, 권력을 감시하는 탐사보도와 미디어 감시, 다양한 시각의 국제 뉴스 등을 담아 2013년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언론인의 지원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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