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탐사취재를 하고 싶지만 회사 여건상 비용문제로 취재가 어려운 언론인을 위해 한국 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1사당 최대 2천 만 원을 지원한다.

언론재단은 26일 발표한 2013년 사업계획서에서 심층적 뉴스 콘텐츠 발굴을 위해 일간·주간신문 및 인터넷신문, 잡지사 기자를 대상으로 기획취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언론재단은 취재내용의 △공익성 △시의성 △독창성 △활용성 △전문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심사할 예정이다.

2012년 언론재단은 이 사업에 3억원을 책정했으나 2013년엔 총 6억원의 예산을 잡았다. 오는 1월 14일부터 2월 1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심사 결과는 3월 초 결정되며 3월 중 예산계획서에 나와 있는 금액의 70%를 선 지급 받는다. 단, 취재계획과 보도횟수를 준수하고 전체 소요액의 10% 이상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언론재단은 내년부터 언론인스터디그룹 지원에도 나선다. 스터디 회원 수는 10명 이상이어야 하며, 특정 언론사 회원 비율이 2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연간 5회 이상 모임을 개최하는 조건으로 강의료나 시설임대료, 식대 등을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스터디그룹 지원은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인들에게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언론인금고 제도도 눈길을 끈다. 2013년도 지원예산은 260억원 수준이다. 생활자금융자는 1천만 원, 전세자금은 2천만 원, 주택구입자금은 6천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이자는 년 3% 수준이다. 생활자금은 3년, 주택자금은 최장 20년까지 기간을 두고 원금분할상환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02-2001-7815.

이밖에도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주요 독자로 하는 매체들의 경우 1사당 1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언론사별 연수도 1사당 300만원 한도에서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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