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종합일간지 중 2011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분석팀이 지난 8월 발표한 ‘2011년 신문사 재무분석’ 현황에 따르면 11개 전국종합일간지 중 매출 1위는 3천830억 원의 중앙일보가 차지했다.

조사분석팀은 “중앙일보가 매출액 1위를 달성하는 데는 아파트형 공장의 분양사업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분양사업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3%로 771억원에 달했다. 중앙일보는 이 같은 분양사업에서 407억 원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신문 사업에서는 27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동아일보는 2011년 2천948억 원의 매출로 최근 5년 내 최대를 기록했지만 적자가 189억 원으로 전체 신문사중 가장 규모가 컸다. 경향신문은 지난해 13억 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012년 3월 31일 현재 유동부채 및 총부채가 유동자산 및 총자산을 각각 529억원, 910억여원 초과한 상태로 나타났다. 한국일보는 최근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국민일보도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언론재단 조사분석팀은 “신문의 침체와 위기는 미디어렙 제도 변화, 인터넷 및 스마트 미디어의 급성장, 종편채널 도입과 보도전문채널의 증가 등 미디어환경 변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전국종합일간지의 매출액 추이와 증가율(표1) 및 당기순이익 추이와 증가율(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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