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주요 언론사와 방송사들의 신입-경력기자 채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14일 매스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에 따르면 현재 한겨레와 헤럴드경제가 신입-경력 기자를 채용 중에 있고, 인터넷 매체 뉴스웨이도 신입 취재기자를 모집 중이다. 파업 중이이서 인력 보강이 시급한 MBC의 경우 1년 근무(시용) 후 정규직 임용을 조건으로 해서 취재, 편집 경력기자를 모집 중에 있다. 디지털 조선일보도 계약직 신입 영상 취재기자를 모집 중이다.

특히 MBC의 경우 파업 중이라서 계약직 채용 논란이 일었는데 다시 한번 계약직을 모집하는 경우다.

MBC는 자격요건으로 국내외 방송, 신문, 통신 등에서 해당분야 경력 만 2년 이상 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남자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자에 한해 취재, 편집 경력기자를 모집 중이다. 채용조건으로 지난번에 '1년 계약'과 달리 1년 근무(시용) 후 정규직으로 임용된다고 밝혔다. MBC 측은 채용 조건이 불안하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이같은 채용 조건을 내걸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동법상 '시용'이라는 개념이 "본채용 전에 일정기간동안 시험적으로 근로자를 시험해 봄으로써 근로자의 직업 적성과 업무 능력 등을 판단한 후에 최종적으로 근로관계의 계속 여부를 결정하고자 하는 제도"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1년 후 정규직 임용이 보장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입-경력 기자 모집 중인 한겨레의 자격요건은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남자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자로 2012년 6월부터 근무 가능한 자다. 수습기자직의 경우 본사가 요구하는 공인 국어시험 성적 및 영어시험 성적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고, 경력기자직의 경우 해당 분야 취재경력 2년 이상인 자에 한한다. 나이, 학력에는 제한이 없다. 접수기간은 수습기자의 경우 오는 24일까지이며, 경력 기자직은 21일까지이다.

헤럴드경제는 4년제 정규대학 졸업 이상인 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남자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자이며, 경력기자직의 경우 국내 중앙일간지 경력 1년 이상인 자 등을 자격 요건으로 내걸었다. 접수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다.

사회부, 연예부 신입 취재기자를 모집하는 뉴스웨이는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인 자이며 나이와 성별에는 제한이 없다. 접수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다.

디지털조선일보에서는 글쓰기를 즐겨하고 사회 전반에 관심이 많은 자, 2, 3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 또는 예정자, 프리미어, HTML, 포토샵 사용 가능자, 6mm 캠코더 사용 가능자 등을 자격요건으로 해서 계약직 신입 영상 취재기자를 모집한다. 관련학과 또는 관련업무 경력자, 인터넷 신문/방송 등 매체 유경험자, 외국어(영어, 일어, 중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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